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참여 발전소 부지 제공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지난 11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덕천리에서 덕천리 새마을회, 한국남동발전, 에스에너지, 태성이앤씨 등 관계자와 인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사업 협약을 개최했다.

이번 덕천리 태양광 프로젝트는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탄소 없는 섬 계획(Carbon Free Island)’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생산되는 전기전량은 제주도에서 사용된다. 특히 덕천리 새마을회에서 직접 제공한 부지는 국내 태양광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인 6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덕천리에 설치되며 이 시설은 준공 후 20년간 에스에너지에서 운영하고 이후 덕천리 새마을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덕천리 태양광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던 화력·원자력발전소와 달리 지역주민들이 직접 발전소 부지제공에 참여한다는 점에 더욱 사명감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