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설비 및 부지 확충…수만 가지 조합의 표준가스 제조

세계적인 표준가스 제조업체로 도약의 발판을 꾸준히 마련해 온 (주)리가스(RIGAS)(대표 이상호)가 최근 50여종의 성분 취급허가를 취득하고 수만 종류에 달하는 표준가스 제조설비를 확충했다.

리가스는 이번 설비 확충으로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독성가스, 가연성 가스의 품목을 대폭 증강해 수만 가지의 조합이 필요한 표준가스는 두말할 나위 없이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이 요구하는 표준가스에 대해선 물리, 화학적으로 불가능한 제조범위가 아니라면 전량 제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리가스는 세계적 표준가스기업에 걸맞게 특수·표준가스의 순도보정을 위한 용기내면처리 설비를 비롯 레이저, 의료·제약, 정유·석유화학, 안전환경 및 연구개발용 등 가스별 혼합비에 따른 제품 구분시 수백여종에 달하는 표준·혼합가스의 생산 및 보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상호 대표는 “이제는 전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표준가스 제조 시스템의 무한 업그레이드는 물론 신뢰도와 질적인 향상을 덧붙여 명실공이 표준가스 제조의 대명사로 자부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더욱이 인적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관리부문을 포함한 전문 연구 및 기술진의 70% 이상이 화학계통의 전공자로서 신속한 고객 응대는 물론 0.0001%이상의 오차범위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자체 기술력이 향상됐다.

리가스가 제조하고 있는 표준가스는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의 분동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저울의 분동에 인간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오차라도 발생될 경우 무게 값에 대한 착오로 인해 최첨단 정밀산업에 있어서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될 수 있다.

표준가스는 분석기를 교정하는 기준이 되는 물질로 대기오염물질의 측정이나 화학공정 등에서 필요한 물질범위에 대한 분석을 하기 위한 기준이 된다.

결국 가스상 물질에 대한 측정오차를 최소화하고 보다 정밀한 값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표준가스에 대한 신뢰도가 표준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분석에 따른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위해서는 표준가스의 정밀함이 불가피하다.

표준가스 분야는 지속적이고도 꾸준한 변화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성장속도도 매년 5~10% 가량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과 관련한 분석, 측정용 표준가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석유화학 공정관리나 대기환경연구, 각종 실험분석용 표준가스와 특수 용도의 정밀 혼합가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창사 15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표준가스의 수입대체를 이룩함은 물론 수요처 설비를 통한 수출에도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조된 표준가스의 고품질 유지를 위해 화학적, 물리적 용기내면처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 차별화된 성장발판을 마련해 냈다”고 설명했다.

리가스는 배출가스측정기 교정용 표준가스(HCl, HF),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표준가스(BTEX), 황 함유(CH2S, MeSH, DMS, DMDS) 및 아민 계열(NH3, MMA, DMA, TMA) 악취측정용 표준가스, 유독가스 검지기 교정용 표준가스(Cl2, HCN), 석유화학 공정관리용 표준가스 등을 개발, 현재 각종 국가 및 민간연구기관, 기업체 연구실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