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 다짐

대구 신사옥 개청식 개최

 한국가스공사가 마침내 대구혁신도시 내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업무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대구시대 개막을 선포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지난 11월 27일 대구혁신도시 신사옥 국제회의장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김상훈 의원, 홍지만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및 가스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공사 측의 경과보고 및 친환경 신사옥 소개와 함께 시작된 본 행사에는 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의 인사말, 산업부 정양호 에너지자원 실장과 참석 의원, 대구시장의 축사 및 치사가 이어졌다.

장석효 사장은 “이제 가스공사는 새로운 거점에서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맞게 됐다”며 “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가스공사는 대구시대 개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시와 함께 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며 “공사의 지역화, 지역사회와의 결속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 대구시가 국가경제의 중심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 사장은 “세계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WGC 2021’의 대구 유치는 대구혁신도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활기 가득한 대구시를 함께 만들어갈 공사의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너지 절감 기능 갖춘 친환경 건물

 직원 800여명이 근무하게 된 가스공사 신사옥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지난 2012년 1월 착공해 2014년 6월에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이뤄진 건물은 최첨단 지능형 녹색 건축 실현을 위해 일반 건축물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이래 가스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청정한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평택생산기지 4기에 불과했던 저장탱크는 현재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지에 63기 946만㎘로 확장돼 4,108㎞의 주배관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액 역시 1987년 312억원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1,210배가 넘는 37조8,000억원을 기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