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자동화시스템 구축…정제설비 설치로 고품질 추구

지난 2009년 전북 익산의 가스켐솔루션 완공에 이어 최근 충북 진천에 자동제어 충전시스템을 갖춘 제 3공장을 준공한 가스켐테크놀로지(주)가 사세확장을 넘어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의 첨단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기암가스공업(주)로 출발한 가스켐테크놀로지(주)(대표 조창현)는 지난 5월 30일 인근지역 동종업체 및 설비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준공식을 갖고 고순도 정제시스템, 자동제어 충전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가스켐테크놀로지의 제 3공장은 충북 진천의 신척산업단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4,950㎡의 부지에 중간기둥이 없는 경량철골 지붕으로 구성된 약 50m 넓이규모의 건물 2채에 충전 및 저장시설을 갖췄다.

이로 인해 4계절 전천후 작업장을 조성하고 운반차량의 원활한 이동과 작업공간의 쾌적함을 만들어 내면서 충전 및 이송작업자와 상하차 차량의 물류효율화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 4기 저장탱크를 설치한 동종업체와는 달리 고순도 전용 저장탱크를 추가로 설치해 총 6기의 저장탱크를 갖춰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진천공장은 업계 최초로 특허출원한 산업용가스 충전자동화 및 제어시스템과 자동절체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용가스의 충전설비도 첨단시설로의 진일보한 모습을 나타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충전자동화 및 제어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자동충전 및 이송라인은 터치스크린을 갖춘 3개 라인이 동시작업이 가능한 것은 물론 위험 및 이상발생시 시스템의 가동을 즉각 처리해 안전성을 높인 것도 기존 충전시설과는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초고순도가스의 제조를 위해 산소, 질소, 수소, 헬륨 등의 생산공정에 6기의 정제설비를 설치, 가동함으로써 최고 99.9999%의 고품질 가스를 첨단산업 수요처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가스켐테크놀로지의 제3공장은 산업용가스는 물론 반도체 제조와 각종 연구용으로 사용되는 초고순도가스, 혼합가스, 표준가스 등을 제조, 공급이 가능한 설비를 갖춤으로써 종합가스공급업체로서의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 앞으로의 행보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창현 사장은 “창업초기부터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로 상생을 추진해 오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준 임직원들에게 3공장 준공과 더불어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첨단 산업용가스 선두주자로서 동종업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