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5주년 맞은 CRYOS의 야무진 각오

창립후 지난 15년의 세월은 지속적인 변혁과 적응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이겨낸 담금질의 역사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공장 확장이전, 사명변경, 경영진 교체 등 일련의 큰 변화들을 겪어온 (주)크리오스의 근황은 끊임없이 이어온 전장(戰場)에서의 사투(死鬪)로 지구력과 근력은 모두 갖췄다.

그리고 이제는 지혜를 모아 행동으로 실천하며 고객과 같은 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크리오스(CRYOS)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7월 1일은 사명 변경(2013년)을 기념해 창립기념일로 재선포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초저온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주)크리오스(대표 김정환 부회장, 총괄사장 김대성)의 생일이다.

크리오스가 과거에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다방면으로 성장을 꾀해 왔다면 지금부터는 초저온분야 전문성을 목표로 기업문화를 재창출하면서 고객신뢰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사명과 함께 기업로고가 보여준 크리오스의 지향점과 사업군은 초저온 저장과 이송(운송, 배송)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영위해 왔던 사업군인 초저온밸브와 기화기 등은 관계사인 대창솔루션으로 이관해 전문성을 확대했고 이를 바탕으로 초저온 저장탱크, 압력용기, 초저온 연료장치, 초저온 이송장치 등의 사업에 중점적으로 매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올해초 인력과 관리구조의 최적화 실현을 위해 삼성출신의 김정환 부회장을 영입해 전반적인 관리체계 및 영업, 생산시스템에 대한 재점검을 완료하고 품질강화를 위해 QC부문의 인력을 확충해 B/S, A/S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고객불만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정환 부회장은 “회사의 성장동력은 기술력과 인재를 중심으로 한 끊임없는 투자와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임직원들의 노력으로부터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직원 개개인에 대한 능력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의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14,423㎡의 부지에 10,082㎡의 작업면적을 가진 크리오스 부산 화전공장은 700㎥형 대형 저장탱크도 외주작업없이 자체적으로 내부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초저온 저장탱크 작업공정은 A~D동으로 구분된 각각의 공장동에서 원자재 Bending & Rolling과 용접, 방사선 투과 검사 및 조립, 진공작업이 끊김없이 연결돼 있으며 최종적으로 고객의 입회 수검 후에 출고가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특히 크리오스는 초저온 진공도의 안정적인 구축과 품질보증을 위해 수입된 원석을 950℃의 열로 포핑(Popping)해 자체 생산한 보온재(Perlite)를 주입함으로써 보온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방사선 투과 검사실인 RT Room의 경우 국내 최대의 검사시설로 대형 탱크와 구조물 등의 용접부를 전천후로 검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이처럼 고객만족을 위해 일반 CE탱크는 물론 LNG 저장탱크, Gas Holder와 ASU플랜트용 Air Purification Vessel에 이르기까지 초저온 핵심 제품군을 가진 이 회사는 영업에서 설계 단계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승인을 완료한 이후에야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돌입하는 고객만족시스템을 구축해 냈다.

현재 크리오스는 특정설비제조 뿐만 아니라 가스시설 시공 등 각종 인허가를 취득해 왔으며 ASME, CE, Lloyd 등의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다국적 기업의 제품제조 승인, 초저온 및 LNG 저장탱크와 관련한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등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00년을 기점으로 초저온 밸브, 대기식 기화기 생산, 충전설비 시공 등으로 시작된 초저온관련 특정설비사업으로 빛을 발했던 크리오스가 2015년 현재에 이르러 초저온 저장탱크 제조 및 이송설비 제작 그리고 최고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현재는 유가하락폭이 커져 추진사업이 다소 늦춰지고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각종 환경규제와 함께 LNG 동력을 이용한 선박사업의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LNG연료공급 시스템과 관련한 시장개척과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로 지난 2013년 아시아 최초로 LNG엔진 선박인 ‘에코누리호’에 LNG 연료공급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으며 이듬해에는 세계 최대의 LNG전용 MAN엔진을 갖춘 TOTE사의 3,100TEU 컨테이너선에 900㎥형 LNG연료공급장치를 납품 완료했다.

김대성 총괄사장은 “현재는 유가하락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향후 LNG연료시스템은 경제성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수요증가는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크리오스의 입장에서는 연관된 기술의 진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기술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크리오스가 가진 다양한 실적과 제품은 글로벌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의 충분한 밑거름이 돼왔다. 또한 각종 경험과 연구노력의 결과물인 특허와 인증획득은 앞으로의 사업 추진과 선택에 있어서 적절한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북돋아 준 배경이 됐다.

크리오스가 창립 15주년을 넘어서면서도 초심으로 되돌아가서 재도약을 꿈꿔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자신감의 발로이다. 그동안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 정도로 많은 경험치는 결국 담금질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온전한 智·德·體를 갖춘 기업문화를 창출해 냈다.

앞으로도 크리오스가 초저온 분야의 고객과 함께 글로벌로 이어지는 미래비전을 찾아 정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