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종 첨단 특수장비 구축

경북도의 친환경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7월 30일 경산시 진량읍 경산3산업단지에서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경환 부총리, 산업부 이관섭 1차관,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경북의 친환경차 R&D 인프라 구축을 축하했다.

2년여의 사업기간에 걸쳐 준공된 이번 연구센터는 부지면적 3,928㎡, 지상 4층 규모로 본관동과 무향시험동, 평가시험동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1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산업부 기반구축사업을 유치해 자동차 연비, 진동, 소음 등 각종 자동차 부품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자동차 실차 테스트 및 부품시험평가 장비, 전산시뮬레이션 장비 등 40여종의 첨단 특수설비를 구축했다.

특히 감성소음분야 연구를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한 실차테스트 장비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부품개발 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차테스트 장비는 소음과 진동, 충격시험이 가능한 무향실, 샤시다이나모메터 등의 장비를 말한다.

또한 각종 선형·비선형 소프웨어 16종으로 구성된 전산시뮬레이션 장비의 경우 다양한 시험조건에서의 가상시험을 가능케 해 자동차부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연구센터 준공으로 첨단 미래형 자동차기술 선점과 지역 최대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이번 연구센터 준공은 자동차부품기업 집적도가 높은 경북지역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연구센터는 친환경자동차 연구 거점기관으로서 창조경제 시대에 걸 맞는 혁신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