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 China 2016(8.23~25)은 上海에서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용가스 및 초저온가스 전시회인 IG China 2015가 11월 4~6일 중국 成都 世紀城新國際會展中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6년 상하이 전시회 개최를 기대하며 막을 내린 IG China는 이번에는 L-NGV EXpo CHINA 201와 ANGVA 2015가 동시에 개최돼 참관객을 맞았다.

매년 중국 중심도시를 순회해 개최되는 전시회인 IG China 2015는 중국기체공업협회(이사장 Du Jun)의 주최로 초저온가스관련 15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 세계 산업용가스 시장현황과 네온 시장분석, 공기분리장치의 진화 등 10여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인도, 독일, 러시아 등 세계 초저온가스 기술의 성장과 시장변화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천연가스와 수소 등 관련사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인도,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내 초저온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중심전시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계 경기의 불황으로 신규투자 및 개발여건의 불안 등으로 중국내 업체의 참가빈도가 낮아져 다소 규모가 축소된 듯 했으나 ANGVA의 동시개최로 전시회 자체의 기본적인 틀은 구축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그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확대를 추진해 온 초저온가스의 어플리케이션을 비롯 각종 장비의 집합체로서 면모를 과시해 왔던 IG China는 차기 전시회는 중국 국제상업도시인 상해에서 개최되는 만큼 규모와 전시회의 질이 더 웅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4일 150여개 전시참가업체 및 초저온가스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진 IG China 2015는 중국기체공업협회 Mr. Du Jun 이사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주요 전시참가물품으로는 중국 각지에서 ASU 플랜트, 고압용기, 알루미늄용기, CNG 및 수소용 복합용기, 초저온용기(LGC), LNG용기 등의 제조업체는 물론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진공배관, 기화기, 압축기, 가스분석기, 밸브, 레귤레이터, 패킹, 각종 가스발생기 등 산업용가스관련 설비와 장비업체가 주를 이뤘다.

이밖에도 최근 설립된 중국 의료가스협의회의 설명회와 함께 특수가스 제조설비와 희귀가스, 각종 특수가스 재료의 유통과 공급상담이 진행되면서 매년 초저온가스와 연관된 산업의 성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중국의 초저온가스업체들이 해외바이어의 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나타나고 있었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국내 업체로 사천현대가 CNG자동차를 선보였고 매년 적극적인 참가를 하고 있는 BEIJING TIANHAI(북경천해공업)이 산업용 고압용기, 차량용 CNG용기, 초저온용기, 튜브트레일러, LNG용기 및 충전시스템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받았다. 또한 Shinoma(시노마)도 고압용기를 비롯해 차량용 CNG용기 및 LNG용기를 출품했으며 CIMC엔릭은 차량용 LNG용기, Y실린더, 튜브트레일러, 초저온저장탱크, 이동식 CNG충전소용 대형용기 등을 출품했다. 이밖에도 상하이밸브유한공사가 레귤레이터와 각종 밸브 등을 선보였고 항주자산그룹이 압축기 및 가스플랜트를, 소주산소플랜트유한공사와 하북초저온장비유한공사는 초저온탱크와 열교환기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Swagelok, Procomp, Chengdu SHENLENG, BLUESKY, GENTEC, TIGER, Sameee, ROTAREX, UniEco, RAIL, EMERSON, ACD China, LOVATO, cryote, BTIC, sinoma, CIMC ENRIC HOLDINGS, SICHUAN AIR SEPARATION PLANT 등이 ASU, PSA, LGC, Comp, Valve, 분석기, 정제기 등을 출품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중국내 기술개발과 시장확대 차원에서 수 십개의 업체에서 고압용기와 초저온용기를 선보여 벌크시장 확대에 따른 공급용 장비가 확대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결과 중국이 장비시장에서 가격경쟁력과 물량공급의 다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품질력을 강조했으며 장비업체의 수적인 강세에 시장점유면에서도 압도할 가능성이 충분히 내재돼 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기술력 부족과 시장수요의 협소를 이유로 개발하지 못하는 ASU 등 각종 플랜트의 생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중국 현지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ASU플랜트와 CO2 관련 PSA 등이 수입돼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 한국의 시장자체가 상당부분 중국의 기술과 자본이 점진적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점은 이제 우리가 고품질과 기술력만으로는 자만할 수 없고 중국시장으로의 진출과 함께 일부분은 수용해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간과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IG China 2015는 지난해보다 산업용가스업체의 참가가 점차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ANGVA의 개최나 NGV의 포괄적인 시장확대로 이어진 IG China 2015의 분위기를 통해 초저온가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연료절감 또는 천연가스 사업 및 개질형 수소 등과 관련한 재생에너지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국내 산업용가스업계도 적극적인 변화를 나타내야할 시기임을 느끼게 했다.

결국 과거 우리나라와는 기술적으로 큰 격차가 두드러졌던 중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재료비, 유통망 등을 이용해 연구 개발되면서 중국내 제품의 품질이 상당히 성장했다는 사실은 무조건 중국산에 대한 불평만 늘어놓을 시기는 지났다는 느낌이다.

오는 2016년 8월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주최측은 IG China 2016에서는 전세계 다국적기업뿐만 아니라 산업용가스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 전시회로 공기분리장치(ASU), 수소, 탄산제조 등 산업용가스관련 기술과 LGC 및 수소복합용기, 실린더 등 공급시스템을 비롯 배송, 포장, 가스분석, 의료용가스 장비, 최신 연료절감장치 등 모든 종류의 산업용가스 관련 국제시장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부속행사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영국의 세계적인 초저온 전문잡지인 가스월드(GAS WORLD)의 John Raquet 발행인이 세계 속의 중국산업용가스 시장에 대해 소개하면서 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의 성장과 현황을 자료와 함께 발표했다. 또 중국의 한 발표자는 전 세계 네온의 공급파동과 관련한 중국내 개발동향과 해외 시장에서의 수급현황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중국기체공업협회는 현재 한국, 중국, 인도, 우크라이나의 관련협회를 회원사로 둔 APIGMA(아시아태평양산업용가스제조업협회)를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대만, 일본, 동남아국가 등 범아시아지역 국가의 산업용가스업계가 회원국간 시장 및 기술정보 교류, 신기술 개발 협력, 안전관리 및 기술규격 일원화, 세미나·컨퍼런스·전시회 개최 등과 같은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8월 23일부터 3일간 개최될 제 18회 IG China 2016은 중국 상하이 소재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의 모든 일정에는 최동명(세화가스텍), 유영숙(서울특수가스), 정소일(천마산업가스), 이영희(경인에코화학), 문찬희(신진가스텍), 황태봉, 최기성(템코), 송성현, 이충호(대덕가스), 이락순(i가스저널)(無順)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