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191억원 기록, 전년比 27.5% 하락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감소세 전환

산업용가스 및 수소제조업체인 에어리퀴드코리아(주)(대표 박일용, 이하 ALK)가 지난해 실적이 곤두박질치며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발표된 ALK의 2015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재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3,191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4,402억6,000만원)대비 2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년도 반등에 성공했던 수익성 부문에서도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우선 영업이익에서는 판매비와관리비를 크게 낮추고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도 낮췄지만 매출총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484억3,000만원)보다 13.9% 감소한 416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경상이익 감소로 당기순이익도 전년(374억원)대비 4.7% 줄어든 356억4,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수소 및 특수가

스 등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ALK는 올해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처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원가절감과 물류비 등을 낮추는 등 매출증진은 물론 수익중심의 내실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과 산업용 수소의 대량 수요처인 폴리실리콘 및 LED분야 등의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한 공급물량 증대를 꾀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