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100기 구축, 수소 자동차 수출 및 보급 확대, 연료전지 시장 확대 등 정부의 2020 에너지 신산업 투자계획과 미래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7월 21일 울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수소산업협회와 (재)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한 ‘2016 그린 수소에너지 포럼’이 수소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에너지 미래 창조를 위한 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의 김종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수소제조 및 저장, 이용, 기술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첫번째 발표에 나섰다.

김종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연료전지 정책추진 현황과 일본의 수소에너지 실현목표 등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수소압축방법 및 저장용기의 구조와 제조법 개선과 관련한 수소저장기술과 연구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수소차와 인프라 중에서 무엇이 선행돼야 하느냐를 고민해 왔다면 이제는 동반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수소산업 전문가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결국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 설정된 만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과 국민의식 전환 및 전문기술에 대한 보급 활성화 그리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코오롱하이드로닉스의 최동호 이사는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상용 발전 의미 및 발전현황’을 주제발표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보급확대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서 울산대 김준범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의에서는 전희권 상무(에스퓨얼셀), 김종천 박사(법제연구원), 박종한 부장(효성), 김서영 대표(하이리움산업) 등이 참가해 발표와 함께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희권 상무는 발전용 연료전지와 가정용 연료전지의 정책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김종천 박사는 수소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충전소 보급확대를 위한 규제완화 및 지원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박종한 부장은 수소충전 인프라의 핵심 구성품의 국산화 개발과 설치 최적화 방안을 피력했으며 김서영 대표는 액화수소산업의 기술현황과 적용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소산업협회 이치윤 회장은 “정부가 2020년까지 42조원을 에너지 신산업에 투자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소에너지 분야도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 보급과 수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법, 제도적 규제완화 등을 통한 본격적인 수소시대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의 미래를 수소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수소의 필요성과 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