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에너지 전시회인 ‘World Smart Energy Week 2017(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7)’이 일본 동경의 Big Sight에서 3월 1일 3일간의 일정의 서막을 열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신설된 화력발전 전시회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전, 이차전지전, 태양전지전, 태양광발전 설비시공전, 풍력발전전, 전력자동화 전시회 등 9개 분야에 걸쳐 총 31개국 1,570개사가 참가했다.

전년대비 참가업체의 규모는 약 100여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약 7만여명의 전 세계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참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규모로는 상용화와 사업확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태양광 산업분야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약 400개사가 참가한 반면 미래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시회는 당초 기대치보다는 낮은 참가율(280개사)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차세대 화력발전 전시회는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기획돼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에너지수요의 증가가 여타 신재생에너지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기존 화력발전의 성장과정과 미래를 예측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전지와 모듈, 제조기술, 재료 및 부품과 관련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는 태양광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재 가장 빠른 성장동력원으로서 기술과 장비 및 설비의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산업경제분야에서의 차세대 먹거리를 찾고 이를 세계적으로 접목하는데 상당한 정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태양관산업분야는 실생활과 접목한 가정용 태양광설비가 주목을 받았으며 전기차의 동력과 건물들에 대한 대양광 발전시스템 전시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기업은 신성솔라에너지, 코오롱, 한화Q셀 등 태양광 관련업체들과 Air liquide, 일진, 도요타, 혼다 등 수소제조업체 및 장비, 수소용기, 수요연료전지자동차, 충전용 설비 등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동안 섹션별로 총 50여개의 주제발표와 컨퍼런스가 진행돼 해당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기술 소개 및 관련시장동향과 산업전망 그리고 에너지산업과 정책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최측인 WSEW 2017 사무국과 Reed Exhibitions Japan은 이번 WSEW 전시회에 화력발전분야 180개사, 이차전지 280개사, 수소연료전지 280개사, 태양전지 140개사, 풍력발전 180개사, 태

양광발전설비시공 260개사, 스마트그리드 100개사, 전력자유화에 50개사 등이 참가했으며 해외참가 9,600여명을 비롯 총 70,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최측은 오는 9월 2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제 5회 태양광전시회 및 제 2회 수소연료전시회 등이 개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