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집행부 구성 완료

5대 운영방침·10대 추진계획 발표

“수소사회로 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변화된 수소산업협회가 중심이 되어 국가 수소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난 3월 9일 개최된 (사)한국수소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2대 협회장으로 선임된 장봉재 신임회장(리카본코리아 대표)은 취임 소감을 통해 협회의 대대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먼저 장 회장은 협회가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다 유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참여 빈도를 높여 전국단위의 제2기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본부장과 부문위원장을 각각 6인, 7인으로 정수를 변경하고 임원진의 산업계 비율을 높여 총 55명(1기 22명)의 임원진을 선출, 협회의 조직체계 구성을 마무리했다.

장봉재 회장은 새롭게 구성된 제2기 집행부와 함께 ▲회원사 가치 증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동반협력 관계 조성 ▲수소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정부 활동 강화 등 5대 운영방침과 이를 실현할 10대 중점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러한 운영방침과 추진계획을 통해 협회가 미래 수소사회 대응을 위한 관련 기관 역량 결집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지원 통한 회원사 확충 도모

수소관련 DB 구축 및 정보 제공 등

장봉재 회장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협회가 중심이 돼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협회의 위상제고가 가장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장 회장은 “현재 100여개(회원사 98개사·회원 185명)가 채 되지 않는 협회의 회원사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국내 수소산업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제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수소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현재보다 4배가량 많은 450여개의 기업을 회원사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올해 1차적으로 회원사를 200개사로 확충시키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사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장 회장은 협회의 외연 확장을 위해 무턱대고 회원가입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협회가 회원사 권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우선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협회가 실질적인 이익단체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면 회원사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협회를 찾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국제전시회시 협회 부스 내 홍보지원 세미나·포럼 발표자료 무료제공, 국내외 시장동향 및 기술정보 제공, 협회 주최행사시 회원사 홍보자료 게재 및 배포, 해외 유관 단체와의 교류 지원, 대정부 건의시 회원사 의견 수렴 및 반영 등의 회원사 가치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협회는 그동안 소홀했던 수소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협회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해 새롭게 오픈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 전용 공간을 마련, 수소관련 정보를 열람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화와 수소연구 내용 및 기술 내용을 회원사간 무료 열람 시스템을 구축 했으며 국내 수소생산 현황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 협회는 구성된 산업중심의 부문위원과 지역본부 활동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부문위원 및 지역본부 별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와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분야별 전문적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수소산업발전 이행방안 제시 및 공유, 지역수소산업 관계업체 및 기관 유대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장 회장은 협회를 통해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수소경제분과 주최 간담회를 연 3회 이상 개최하고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의견을 모아 정부에 ‘규제 완화 건의 및 수소법(가칭) 제정 참여 및 건의’, ‘수소산업의 날(가칭)’ 기념일 지정 건의 등 대정부 활동을 통해 산·학·연·관·언의 소통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끝으로 장봉재 회장은 지난 집행부의 노고를 언급하며 이치윤 초대 회장과 1기 임원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수소산업 불모지였던 국내에 수소산업 분위기 조성과 구심점을 만들어 준 것은 이치윤 초대 회장과 1기 임원진”이라며 “이분들이 마련해 놓은 토대를 바탕으로 임기 내 직접 발로 뛰어 협회 발전은 물론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봉재 회장은 앞서 창원에 소재한 공작기계 및 수소 전문기업 이엠코리아에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바 있다. 특히 선박평행수처리장치, 수소제조 및 수소충전소, 환경사업 등 잇단 신규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대응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이산화탄소자원화사업에 나선 그는 지난해 리카본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 후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수소(H2), 일산화탄소(CO) 등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