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 비철금속전문업체인 고려아연(주)(대표 최창근·이제중)이 울산 온산제련소에 아연과 납 등 종합 비철금속제련 등과 관련한 산소 수요의 증가에 대비한 산소플랜트 증설을 조만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액화아르곤 1,800톤/月은 빠르면 5월 이후부터 시중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기체산소 20,000㎥/h형 산소플랜트 1기를 운용해 왔던 고려아연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50,000㎥/h형 산소플랜트의 추가증설을 통해 제련용 산소수요를 자체 충당한다는 목적으로 글로벌 가스업체를 통해 콜드박스를 구입하고 일본의 모업체로부터 압축기를 구매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플랜트 건설을 자회사인 케이지그린텍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소의 경우 전량 자체 수요로 충당해 온 반면 부가적으로 생산된 기체질소는 대기방출하고 액화방식으로 생산된 아르곤 약 30톤/日는 인근지역의 가스업체에 판매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존에 판매된 900톤/月과 추가로 생산되는 1,800톤(Total 2,700톤/月)의 아르곤 공급은 사실상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시장지배력이 높은 수준인 탓에 가스업계로서는 판매계약체결의 향방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1974년 8월 설립된 고려아연은 아연 뿐만 아니라 금, 은, 동, 인듐, 갈륨 등 희소금속 분야에 이르기까지 총 18종류의 비철금속 100만여톤을 생산하는 종합제련회사로 성장해 왔다.

또한 계열사인 (주)영풍은 경북 봉화의 석포제련소에 린데에서 도입한 제련용 산소 7,000N㎥/h, 질소 1만N㎥/h의 가스플랜트를 2007년에 설치하고 운용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