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탱크내 자동절체장치(MFR) 접목으로 이목집중

“저희 회사는 고객의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A/S 대처는 물론 품질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규격제품의 비축분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초저온 시장에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LNG 및 초저온 저장탱크 전문제조업체로서 사업안정기에 돌입한 (주)대림기공 하필호 사장은 부산 녹산산업단지에서 프레스, 후렌지머신 및 벤딩기 등을 갖추고 경판 및 벤딩 전문제작업체로 시작해 철과 금속가공 및 성형에 관련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달인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1990년 대림엔지니어링 설립으로 사업과 인연을 맺은 河사장은 이후 특정설비 제조업 등록과 부산 조선기자재조합 가입 등 연관사업군으로 활동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리고 압력용기 및 고압탱크, 보일러, 각종 검사품 등의 숙련된 경험과 실전운영으로 터를 잡아온 결과 지난 2008년 마산 대림경판의 인수를 기회로 꿈틀거리던 사업다각화의 날개짓을 펼치며 초저온 및 LNG 저장탱크 사업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河사장은 지난 몇 년간의 세월을 회고하며 “모든 것이 처음부터 순탄하게 지나갈 수는 없지만 초저온시장에의 늦은 진입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차별화된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수요현장에 맞는 설계와 사후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결과가 됐다”며 고객의 Needs에 맞추기 위해 하룻밤에 천리를 달리며 밤낮없이 행군에 나선 일화를 멋쩍어하며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업은 일단 인간관계 측면에서 눈빛을 교환할 수 있을 정도의 교감이 쌓여야 비로소 신뢰를

기반으로 한 영업의 서막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상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는 것에 대한 제조업체의 어렵고 신중한 고민이 담겨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A/S 발생률을 최소화하는 품질개선과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즉각적인 공급과 시공 등으로 고객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대림기공은 현재 부산의 녹산산업단지와 화전산업단지에 1,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62명의 임직원들이 애사심과 동료애로 똘똘 뭉쳐 ISO 9001인증은 물론 POSCO E&C 및 두산중공업 등과 협력 등록, ASME U.S 코드 획득 등 국내외 사업여건과 배경에 맞는 실적과 경험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고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먼저 인지하고 실천함에 있어서 경영주의 결단과 판단력은 매우 중요하다.

河사장은 실제 사례의 하나로 저장탱크 제조사업 초기에 초저온 저장탱크내 승압과 감압을 자동조절하는 장치인 기체 및 액체 유로 자동절체장치(MFR)의 접목은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덧붙여 “MFR의 기능자체도 상당히 우수하지만 저장탱크내 설치시 내부 배관설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요처에 공급하는 저장탱크의 가격경쟁력도 충분히 갖출 수 있었다”며 최상의 제품과 최적의 가격실현에 만족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림기공이 갖춘 설비는 외주가공이 필요없을 정도로 2,000~4,000톤급 성형프레스와 금형프레스, 대형 경판용 플렌지 머신, 대구경 벤딩로라 등 중대형 저장탱크의 가공설비가 녹산과 화전의 제1, 2공장에 모두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는 경판을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타 업체에 대비해 제작기일 및 납기일을 단축하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필호 사장의 경영철학의 하나인 ‘기술진보와 품질강화는 사업의 밑천’이라는 말처럼 쉴새없는 연구개발과 영업강화 전략은 이제 1세대의 틈새를 벗어나 2세대를 향해 가고 있다. 조금씩 일을 배워가는 과정속에서 경영수업이라기 보다는 공장의 바닥청소부터 시작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 동력을 찾고 있는 하태형 총괄팀장은 핏줄을 떠나 河사장의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버팀목이다.

대림기공은 이같은 부자간의 노력이 더해져 현재 초저온 저장탱크를 비롯 압력용기, 열교환기, 각종 탱크로리, 경판, 벤딩 및 조선기자재와 플랜트 사업 등 연관 사업군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내수는 물론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하필호 사장은 “우리 회사는 초저온 저장탱크 기초 설계부터 수요처 설치완료시까지 업무분담이 일관되도록 내부 전문조직을 운용함으로서 기술노하우, 고객 Needs에 맞는 설계, Customer Service를 포함한 실무영업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홍보와 영업을 병행한 마케팅을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경기회복의 기대를 넘어서 극복과 도약으로 치닫기를 기원하며 대림기공이 한국의 초저온 저장탱크 전문기업으로 기술과 품질은 물론 인재 중심의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초저온 시장에서 꿋꿋이 명성을 드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