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원 돌파, 전년比 36.0% 성장

수출 및 내수 약진…수익 부문 흑자 전환

고압용기 및 차량용 CNG용기 제조업체인 (주)한국HPC(대표 오주환)가 지난해 수출과 내수 실적 약진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한국HPC가 공개한 2016회계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04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76억8,000만원)대비 36.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수년간 적자구조에서 탈피하며 흑자로 전환됐다.

우선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낮아지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도 7억원의 영업손실액이 지난해 10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또한 전년도 54억7,000만원의 당기순손실액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 1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증대는 동성화인텍의 고압용기 부문 인수로 인한 매출부양 효과가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물론 아직 외산 제품과의 가격경쟁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경기가 살아나면서 용기 수요가 차츰 활기를 찾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소방설비 제작 업체인 마스테코에게 인수된 한국HPC는 올해 고압용기의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의 고압가스 충전업체에 고압용기 총판을 맡겨 시장점유율을 끌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 산업용특수용기 및 어큐물레이터 등의 영업을 확대해 실적을 늘리고 물류비를 비롯한 기타 제반비용 감소 등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 증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