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수소공급업체인 (주)덕양(대표 이치윤, 이현태)가 노르웨이 수소전문업체인 Nel ASA(CEO Jon André Løkke)가 국내 수소사업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Nel ASA은 노르웨이에서 1972년 설립된 수소발전소의 개발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부터 수소를 생산, 저장 및 분배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H2Station® 등은 수소생산 기술에서부터 수소 충전소 건설에 이르는 포괄적인 수소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와 반면 덕양은 1964년에 설립돼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인 울산을 본거지로 서산, 여수, 군산 등의 수소공장을 통해 현재 약 190,000N㎥/h의 수소와 액체탄산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수소업체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덕양과 Nel의 이번 합작은 Nel ASA의 수소충전 시스템인 H2Station®의 독점적인 시장확대와 한국을 비롯한 북태평양 국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거들겠다는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번 합작법인의 설립은 한국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100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이후 5년 뒤에는 230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Nel의 Lokke CEO는 “이번에 동등한 지분율로 출발하는 합작법인은 덕양의 수소 공급능력과 Nel이 보유한 독보적인 수소기술의 결합을 통해 강력한 수소 네트워크의 탄생과 함께 탁월한 시장창출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덕양의 이치윤 회장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수소시장에 매우 적합한 Nel의 앞선 기술과 덕양의 수소생산 및 유통능력 등 두 회사의 Win & Win 전략이 맞물린 최적의 조합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EL ASA은 2020년까지 노르웨이의 주요 도시에 20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 Praxair의 노르웨이 계열사와 합작회사인 Uno-X Hydrogen AS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