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저장탱크 전문업체인 (주)대웅씨티(대표 김태섭)가 고망간강을 이용해 선박용 LNG 연료탱크 제작에 성과를 올리며 초저온 저장설비의 첨단화에 한층 더 앞서나가고 있다.

최근 대웅씨티는 기존 스테인리스보다 용접이 우수하고 격자구조를 가진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의 자체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 8월 18일 일신해운이 발주하고 현대미포조선이 제작한 5만톤급 벌크선에 세계 최초로 탑재해 순항을 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고품질을 지향하는 동시에 저장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동시에 고망간강이 국제표준 LNG 저장탱크 소재로 인증될 경우 전 세계 LNG 탱크에 적용 가능해 큰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씨티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특허공법을 적용해 LNG 연료탱크에 대해 독자적으로 설계, 구조해석, 열응력 해석, 유동 해석 등을 연구한 결과 안정적인 서포트 구조를 개발해낸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KR, LLOYD, IGF, ASME 등 각각 다른 선급의 설계승인 획득 및 승인이후 제작된 것으로 선박 운행중 SHIP 모션(기울어짐)에도 연료(LNG)공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적용했으며 LNG FUEL TANK의 핵심기술인 단열성능(진공 펄라이트 TYPE)을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해 BOR(Boil-Off-Rate)가 0.1%/Day 미만인 동시에 가스배출의 Holding Time도 65일(기존 Rule은 15일)로 적용해 설계됐다.

특히 운행 중 사고로 인해 Tank의 진공이 파손될 경우에도 급격한 압력상승이 없이 10일 동안 LNG 연료 공급이 가능해 선박 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대웅씨티는 이에 앞서 지난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Super Insulation 공법을 적용한 최대 적재용량 2만7,000ℓ의 액화질소용 초저온 탱크로리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액화산소 1만8,000ℓ 용량의 탱크를 기존에는 25톤에서 23.5톤형 차량에 장착하는 기술을 개발해 도로가 좁은 중소 거래처 납품이 용이한 제품도 최근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웅씨티는 한진중공업과 미국 가스업체에 수출용 LCO2와 LNG 운송용 20ft, 40ft 용량의 T75 타입의 ISO탱크컨테이너 160여대를 수출했으며 미국 업체와 1,000~1,300㎥형 저장탱크 200대 수출계약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