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에 ‘Linde HY! energy Zone’ 운영

수소차·충전소 등 전시…대국민 수소에너지 홍보

최근 미래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가 대중들에게 성큼 다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용가스 업체인 린데코리아(대표 스티븐 셰퍼드)는 친환경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에너지에 대한 대중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 ‘Linde, HY! energy Zone(린데 하이 에너지 존)’을 개설했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소에너지의 장점과 활용 원리를 대중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린데코리아 스티븐 셰퍼드 대표와 김수진 상무, 최창열 부장을 비롯해 수소융합얼라이어스추진단 신재행 단장, 한국수소산업협회 장봉재 회장, 에어리퀴드코리아 박일용 대표, 덕양 김기철 사장 등 국내 수소산업 종사자 및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 수소산업 관련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행사장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을 즐기는 등 린데코리아의 HY! energy Zone 오픈을 축하했다.

이날 린데코리아 스티븐 셰퍼드 대표는 “전세계에 구축된 수소충전소 약 270여개소 가운데 15개국에서 150개소가 넘는 곳에 자사의 기술을 적용시켜 온 린데그룹은 현재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수소충전설비 공급과 함께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소에너지 체험부스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수소에너지의 올바른 이해와 홍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린데코리아는 이날 이벤트 부스 내에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수소에너지의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에너지의 생성원리를 일러스트와 영상을 통해 전시했으며 수소에너지의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수소에너지에 대한 대중적인 홍보를 위해 수소자전거 2대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소에너지로 운행돼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차와 수소충전기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급속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하이메라(HYMERA) 핸드폰 충전 테이블’을 비롯해 수소충전소의 원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아이오닉 압축기(Ionic compressor) 데모장비’와 수소의 생산·저장·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모형도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와 관련 첫날 이벤트 부스 체험을 마친 시민들은 “그동안 수소에너지는 위험하고 생소한 에너지원으로 생각했었지만 이번 수소에너지 체험을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해 오해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홍보 기회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린데, 국내 수소 충전사업 및 수소 생산에 투자 확대

이번 행사 부스에 전시된 품목 가운데 린데의 아이오닉 압축기는 1대로도 버스(350bar)와 승용차(700bar)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이 압축기는 설비 구조상 장시간 운전시에도 실린더와 압축기 사이에서 수소 누출이 없고 동력비도 기존 압축기에 비해 혁신적으로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타 압축기 대비 운전소음도 최소로 발생돼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품이다. 린데는 올해 초 창원에서 완공된 팔룡 수소충전소에 냉각기, 디스펜서와 함께 제품 및 기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린데의 수소충전소 기술은 오는 2018년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사용될 수소버스용 연료 충전소에도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지휘한 린데코리아 최창열 부장은 “기술혁신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져 예측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린데는 수소에너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수소 사용처 확대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구자료를 테스트하기 위해 협력 및 기술개발에도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린데가 한국에 대형 수소플랜트 건설을 준비 중이라는 그는 수소 충전사업과 함께 수소 생산에도 투자를 늘려 한국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린데코리아의 마케팅 부문 담당자인 김수진 상무는 “린데코리아는 100여년 이상 축적된 린데 그룹의 수소 생산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내 수소차 확대를 위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친환경 수소에너지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린데코리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린데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린데코리아는 현재 산업용, 특수용, 의료용 가스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가스장비 및 파이프라인을 플랜트에 설치하는 관련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범위의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