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수가 상향조정, 회원사 권익보호 및 의료용가스 공급 최적화 구현

“의료용가스 GMP 적합 인증시스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우리 의료용가스업계는 무거운 책임과 함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앞으로는 협회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확실한 유지관리 및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의무는 물론 보험수가 상향조정 및 정책변화 등 회원사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월 7일 공식 출범한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에서 가입회원의 만장일치로 취임한 장세훈 초대회장(단일시스켐, 단일가스켐 대표)은 임기내에 협회의 기틀을 정립하고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함께 의료용가스의 공급과 사용에 대한 대외적 홍보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막 의료용가스 GMP 적용 초창기인 상황에서 수요공급자간 업무혼선 최소화 및 효율적인 대관업무 추진 등 산적한 현안과제를 순차적으로 풀어 나가야할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장 회장의 활동은 관련산업계와 담당정부기관의 주목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GMP 적용으로 인해 의료용가스는 식약처가 공식 인정하는 의약품의 일원이 됐습니다. 이제 저희 협회와 회원사들은 환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고품질의 제품 공급과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가 됐습니다. 또한 의료용가스 GMP 인증을 위해 장비 및 설비 등 추가투자로 인한 실거래가 약제 상한금액의 현실화를 도출함으로써 마땅히 받아야할 권리도 되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의료용가스 보험수가는 17년전인 2001년에 개정된 이후 단 한차례의 개정도 없이 물가상승 및 가격변동 폭을 관련업계가 고스란히 떠 안아야했다. 그동안 대관업무와 관련해 개별적 행동으로 대응력이 약할 수밖에 없어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무색하게 거래처 하나라도 건사하기 위한 내부경쟁에만 치중해 온 것이 의료용가스업계의 현실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에는 현실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수가를 하향조정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장 회장은 보건복지부, 식약처, 건보심평원 등 관계기관과의 정상적인 소통을 통해 적절한 권리 찾기에 주력함으로써 협회의 권익과 위상정립을 통한 회원사의 실질적인 이익창출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사이클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는 국내 의료용가스 GMP 제조기준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의료용가스는 똑같은 제품을 제조하면서도 대한약전(KP)을 포함한 유럽·미국·일본약전(EP·USP·JP) 등이 혼재됨으로 인해 자칫 효율성이 저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현실적인 국내 표준화는 도입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향후 의료용고압가스협회는 여타 협회의 장단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단계적으로 GMP 관련 교육 및 의료용가스의 실적보고체계 마련으로 표준화를 구축하고 통계와 자료분석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현실에 부합되고 최적화된 의료용가스 제조, 공급, 사용체계구도를 창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장 회장은 “우리 협회는 의료용가스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회원사 및 병원내 의료용가스 취급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및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요건을 강화해 자질 및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의료용가스의 안전관리기준을 정립하여 전국 병원에 보급하는 등 안전과 관련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긍극적으로는 대국민 의료보건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회원사들의 권익과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는 더욱 선진화된 의료용가스 제조, 유통의 기틀 마련을 위한 구상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초심을 잊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세훈 회장은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의 초대회장으로서 자신을 추대하고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준 회원사와 약속한 초심을 잊지 않고 좀 더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협회의 기반을 확실히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初心不忘 磨斧作針’을 읊조리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