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총 129억원 기록, 전년比 19.3% 하락

수익부문도 감소세 지속

탄산제조 메이커인 (주)한유케미칼(대표 박기흥)이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조선업황 불황에 따른 액체탄산 수요 위축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됐다.

최근 한유케미칼이 발표한 2017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29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60억4,000만원)대비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크게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전년도 1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적자전환 되며 영업손실(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상이익 감소호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15억8,000만원)대비 96.9% 하락하며 4,7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동안 조선업황의 침체 속에서도 전략적 경영을 통해 이를 만회해 왔던 회사는 지난해 지속적인 내수 위축 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경영환경 어려움이 성장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탄산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과 엔화 약세에 따른 드라이아이스 수출여건 악화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회사는 올해 활발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드라이아이스 수출 물량 증대를 통한 실적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수요자 판매비중 확대는 물론 적정판매가 유지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