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5억원 기록, 보합세 유지

원가 비중 낮추며 수익부문 흑자 전환

탄산 제조·판매 및 수소충전 업체인 창신화학(주)(대표 배상도)가 지난해 실적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창신화학이 최근 발표한 2017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45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45억5,000만원)대비 0.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이같은 매출 보합세는 조선업황의 장기부진에 따른 탄산수요 위축과 엔화 약세에 따른 드라이아이스 수출여건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으며 수소충전 사업이 기대만큼의 실적이 나오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탄산업계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여파로 인한 시장가격 하락도 실적 증대에 방해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록 매출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회사는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던 수익부문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내실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비와 관리비를 낮추면서 매출총이익 증가, 전년도 7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이 영업이익(3,400만원)으로 전환됐다. 또한 영업외수익 증가와 영업외수익 감소로 인해 경상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도 9억7,000만원의 당기순손실도 흑자로 돌려세우며 4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회사는 올해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탄산의 신규 수요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수소충전 사업 확충과 드라이아이스 수출물량 확대를 통해 실적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액체탄산의 실수요자 판매비중 확대는 물론 적정판매가 유지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