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억원 기록, 전년比 82.7% 하락

에틸렌 수요 위축…수익은 증가

경남 진해의 산업용가스 충전업체인 신대양(주)(대표 박종춘)이 지난해 주력 판매 제품인 에틸렌의 판매 감소와 함께 매출이 급감하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신대양이 공개한 2017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2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29억9,000만원)대비 8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이같은 실적 감소는 수년간 지속돼온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한 일반 산업용가스 수요 감소와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틸렌의 수요 감소와 주요소 및 LPG 충전사업의 실적 저조가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

다행이 이러한 매출실적 감소에도 수익부문은 전년보다 다소 개선된 것은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비와관리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1억3,000만원)대비 55.5% 증가해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비용 줄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1,400만원)보다 11.8% 증가한 1,6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 감소와 관련 회사는 올해 대규모 수요처 공급 확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원가를 비롯해 기타 제반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 증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