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인도 바랏석유(BPCL)의 ‘통합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IREP)’의 일환으로 BPCL 정유소가 위치한 코치 지역에 세계적 규모의 산업용가스 콤플렉스 조성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어프로덕츠가 수억 달러를 투자해 15에이커(약 6만㎡) 부지에 들어선 코치 산업용가스 콤플렉스에서는 향후 수소와 질소, 산소, 증기 등을 생산해 BPCL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형 ASU플랜트와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하이코(HyCO) 플랜트, 그리고 시간당 16.4톤의 수소 생산능력을 갖춘 트윈 증기메탄개질기(SMR)가 건설됐다.

BPCL은 에어프로덕츠로부터 공급받은 산업용가스를 활용해 코치 정유소의 정유량을 기존 하루 19만 배럴에서 31만 배럴로 늘리는 동시에 유로Ⅳ·Ⅴ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의 친환경 차량용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프로덕츠는 올해 1월 체결한 BPCL과의 합성가스 장기 공급계약과 관련해 금명간 극저온 가스분리기술이 채용된 생산설비를 준공,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설비 역시 코치 산업용가스 콤플렉스에 건설되고 있으며, 향후 이곳에서 공급한 합성가스는 BPCL의 프로필렌 기반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에어프로덕츠의 리처드 부콕 인도 산업용가스 담당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는 에어프로덕츠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의 하나”라며 “안전성과 신뢰성, 비용 효율성을 갖춘 현지 제조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