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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살며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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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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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경우라도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어렵게 살고 있더라도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은 있어도 ‘살지 못해 죽는다’는 말은 쉽게 던지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에겐 자신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살아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우리의 세상을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하는 근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 수명은 100년도 되지 못하지만 둘이 합쳐져서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아이를 낳아 번창하다보면 셋, 넷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구성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100년, 200년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세상 누구든 간에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모순이긴 하지만 누가 봐도 바로 옆 사람의 고통이 더 심각하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나의 사소한 고통과 어려움이 가장 힘들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운 환자 옆에서 살짝 긁힌 상처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이 마음보다는 실제로 느끼는 고통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 않는 상처와 고통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만 잘 이겨내면 추억에 불과한 일들이 될 수 있는 데도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더 큰 고통과 어려움을 만들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현명한 선인들은 참을 인(忍)이 세 개면 살인도 면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곤 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타인의 말 한마디가 내게 참지 못할 분노를 불러올 수도 있고 크나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한번만 더 생각하고 참으면 그냥 일상의 에피소드로 끝나게 되지만 감정만으로 대응한다면 자칫 돌이키지 못할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정황이나 이유에 따른 결과보다는 결과에 따른 비난과 속박이 더 무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을 수 있으면 참아내면서 죽을 수 있는 용기와 각오로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고 훌륭한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찌됐든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개척하면서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내 자신은 물론 나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인과관계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는 죽기 위해 살아가는 우리지만 죽기 전까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합니다. 인정(人情)에 엮어있기보다는 사회적 또는 업무관계에 따른 인연은 목적의식이 분명해서 필요여부에 따라 감정기복은 매몰차고 매정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매사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계산적인 방법으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저 받기보다는 주는 것이 행복하다면 그냥 주면 되고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하다면 기다리면 될 것입니다. 다만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삶에 있어서는 요구보다는 베풂이 있어야 보다 더 즐겁다고 합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주고자 하는 것은 무한정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한평생 살면서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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