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의 신기술 개발과 첨단 스타트업 지원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에어리퀴드의 혁신캠퍼스가 지난달 27일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의 플라투 드 사클레(Plateau de Saclay) 지역에 문을 열었다.

이번 파리 혁신캠퍼스에는 350명의 연구원들과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관련기술을 함께 설계·실험할 수 있는 48개 실험실과 파일럿 플랫폼 등을 갖춘 1만5,0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 있다. 이를 위해 약 5,000만 유로(약 650억원)를 투자, 기존 파리연구개발센터를 그룹 연구개발센터 중 최대 규모로 업그레이드했다.

향후 에어리퀴드는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환경, 의료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을 주도해나갈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첨단 스타트업들의 지원에도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프랑수아 다치스 에어리퀴드 수석부사장은 “에어리퀴드는 지난 5년간 미국 델라웨어,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구개발센터를 아우른 혁신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운용하고 있다”며 “파리혁신캠퍼스의 가동을 기점으로 산업계와의 개방형 혁신 속도를 배가해 혁신기술과 제품의 산업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