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요 닛본 산소(TNSC)가 베트남 산업용가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TNSC는 최근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베트남 자회사인 롱손석유화학(LSP)과 신규 산업용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TNSC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는 바리어붕따우성 롱손섬 내 LSP의 석유화학 플랜트에 대량의 질소(N2)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TNSC는 현지 조인트벤처인 베트남 재팬 가스(VJG)를 통해 ASU 1기를 추가 건설,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LSP에 질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ASU의 가동은 오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LSP에 공급하고 남은 질소와 산소, 아르곤 등 공기분리 액체가스를 활용해 인근지역 수요 증대에 부응한다는 게 LSP의 방침이다.

TNSC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남부 지역에 5개의 산업용가스 제조설비와 3곳의 판매소를 보유하고 있는 LSP를 통해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롱손섬에 앞서 내년 중반 바리어붕따우성 내에 또다른 신규 ASU의 가동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