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자딩 구의 114번 버스 노선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버스 6대가 일반 승객들을 대상으로 상용 운행을 시작했다.

상하이선윈버스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공동 개발한 이 수소버스는 전장 12m, 전폭 2.5m, 전고 3.5m로 일반버스보다 조금 크며 21㎏의 수소연료 완충시 최대 560㎞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양사는 실내 수소 농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충돌감지시스템을 추가 채용하고 이와 연계한 자동 수소공급차단장치를 탑재함으로써 고객 안전성을 배가했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의 우 주신 박사는 “수소연료전지차는 대량생산에 돌입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수준의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만큼 적극적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운송체계를 친환경화, 효율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 시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3,000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운용한다는 목표 하에 5~10개소의 수소충전소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에 이르면 약 50개소의 수소충전소와 2만여대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상하이에 도입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