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가 개발한 2㎾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이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KGS) 가스기기인증(KGS AB934)을 획득했다. (주)미코(대표 최성학)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2㎾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상표명 : TUCY®)이 KGS가 시행하는 가스기기인증(KGS AB934) 프로세스 중 ‘설계단계검사’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코의 2㎾ SOFC 시스템은 정격출력에서 51.3%의 발전효율을 나타내 국내 공식 최고 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용화를 개시한 교세라(일본)의 3㎾ 건물용 SOFC 시스템의 발전효율 52%와 견줄만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열효율과 합산되는 종합 시스템 효율은 90% 이상 구현이 가능해 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미코는 2008년부터 SOFC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1년 SOFC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스택(stack)을 구성하는 단전지 제조 기술을 비롯해 2015년에는 스택(상표명 : QubePower®)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4,000시간 이상의 누적운전을 통해 고효율 및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성학 미코 대표는 “이미 선진국은 수소사회 전환을 위한 SOFC 상용화 및 산업의 확대와 이를 이용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코도 SOFC 핵심부품인 스택뿐만 아니라 부품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스템 생산원가 절감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외부 현장에서의 실제 시스템 운용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진행 중인 고출력 시스템(수십~수백㎾급) 개발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건물용 및 산업용 발전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