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화질소, 산소의 공급량 부족으로 최악의 시장상황을 겪었던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에 포스코가 잉여가스류에 대한 추가입찰을 시행하면서 메마른 산업용가스 시장에 한줄기 시원한 단비를 뿌렸다.

지난 10월 17일 포스코 조강판매그룹은 지난 6월 하반기 입찰에 이어 포항소의 액화산소 140만N㎥, 액화질소 160만N㎥와 광양소의 액화질소 377만N㎥에 대해 번외입찰을 실시해 총 10개 충전업체가 하반기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먼저 포항소의 낙찰결과는 ㈜천일가스가 액화산소 추가입찰 물량의 전체인 140만N㎥를 이전 입찰가보다 ㎥당 42원 오른 166원(최저가)에 낙찰받았다. 천일가스와 계열사인 천일가스텍은 이전 하반기 입찰에서도 합계 324만N㎥를 확보한 바 있다.

160만N㎥의 액화질소는 ㈜덕양 48만N㎥, MS종합가스(주) 32만N㎥, 삼양산업(주) 32만N㎥, 서진산업가스(주) 18만N㎥, ㈜모던 15만N㎥, ㈜대유코아 15만N㎥를 확보했으며 최저가는 95원/㎥이다.

광양소의 액화질소는 중원산업가스(주)가 261만N㎥, ㈜MS가스 48만N㎥, 광양종합가스(주) 40만N㎥, 원진특수가스(주) 28만N㎥를 각각 낙찰 받았으며 최저가는 이전 낙찰가보다 20원 오른 121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2018년 하반기 포스코의 잉여가스 출하량은 낙찰물량 기준으로 포항소 액화산소는 총 770만N㎥이며 질소는 880만N㎥가 됐으며 광양소 액화질소는 977만N㎥로 늘어났다.

올 하반기 포스코의 잉여가스를 공급받는 업체는 덕양, 동신산업, 가스원, 단일가스켐, 삼양산업, MS가스, MS종합가스, 모던, 천일가스, 천일가스텍, 동해가스산업, 린데코리아, 창신, 창신가스, PSG, 피에스켐, 한국특수가스, 신일가스, 중원산업가스, 대영종합가스, 광양종합가스, 코스코가스텍, 신창가스, 태양스틸가스산업, 에어텍, 원진특수가스, 대유코아, 서진산업가스 등 28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