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수소충전소 건설에 나선다.

에어프로덕츠는 최근 사우디의 국영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와 수소충전소 공동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마프퓨얼(SmartFuel) 시스템을 포함한 에어프로덕츠의 수소충전 기술과 사우디아람코의 산업 노하우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신규 수소충전소는 사우디 동부 다란의 다란테크노밸리 내 에어프로덕츠 기술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2분기 중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이 이뤄지면 사우디 정부의 수소차 시범운용 프로젝트에 투입될 토요타 미라이 차량에 대한 연료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시범운용 사업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공유, 사우디의 환경에 최적화된 수소충전시스템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흐마드 오. 알-코웨이터 사우디아람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어프로덕츠 및 여타 벤처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수소공급시스템을 수립·개발할 계획”이라며 “탄화수소 기반 수소는 초기 친환경 수송용 연료시장에서 석유의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