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해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국증권저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차 판매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은 지난 2009년 중국 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과 유사한 전략이 수소차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당시 3년 내 30개 도시에 3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판매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전기차 분야에서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거듭났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형 수소차 보급사업이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에서 출범할 것이며 최소 1,000대의 수소차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수소차 보급을 촉진,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에서도 중국을 세계 최대 시장으로 격상시킨다는 게 중국 정부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렌탈)된 수소연료전지차는 총 1,527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