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비·관리비 감소…수익부문 증가 이어져

산업용가스 충전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삼정가스공업(주)(대표 심승일)가 지난해 매출이 소폭 늘면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삼정가스공업이 발표한 2018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33억원)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익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지난해 판매비와관리비와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감소하면서 매출총이익이 늘어 전년(8억4,000만원)대비 46.6% 증가한 12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과 경상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6억4,000만원)보다 79.8% 증가한 11억5,00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의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일부 가스 품목의 수급 불안과 액 공급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품목 다변화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신규거래처 확보 노력이 주요하면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영효율화를 통한 물류비 및 기타제반비용 감소가 수익 부문 증대에 큰 뒷받침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영실적 보고서는 인천본사의 충전소 경영실적만 나타낸 것으로 포천의 삼정산업가스, 화성의 삼정특수가스, 전북의 삼정가스텍 등 3개 산업용가스충전소와 김포지점, 영흥지점 등의 판매업소,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실적을 합치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도 기술영업을 모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신규 수요처 확보와 설비투자 확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수요처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 증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