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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코와 SOFC 실증사업 나서8월 초 서울물연구원에 2㎾급 1대 설치·운영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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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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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기준 마련 병행…국내 건물시장 정착 유도

 

서울시가 국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인 (주)미코와 손잡고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에서 SOFC가 분산발전원으로써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에 나선다.

서울시와 미코는 지난 7월 24일 서울 서소문청사 1동 회의실에서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하태형 미코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OFC시스템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연료전지 국내기술 활성화를 위해 서울물연구원을 실증장소로 제공하고 미코는 이 장소에 자체개발한 2㎾급 SOFC시스템(모델명 TUCY) 1대를 설치해 실증운전에 돌입한다. 준공 시점은 8월 준순으로 SOFC시스템 설치 후 시운전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고체산화물(SOFC) 수소연료전지는 건물 관리를 위해 24시간 전력이 필요한 중·대형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 적합하다. SOFC는 미국·일본 등에서는 상용화돼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1월 경기도 분당에 발전 사업용으로 미국산 제품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물연구원에 설치되는 2㎾급 SOFC 시스템은 미코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특히 투입하는 가스 열량 대비 생산하는 전기량 비율을 의미하는 발전효율이 최대 51.3%로 2㎾급 수소연료전지 중 국내 공식 최고효율을 기록하는 등 용량은 작지만 발전효율이 높은 연료전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상용화한 일본 교세라의 3㎾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의 발전효율(52%)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코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급 건물용 SOFC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미코 하태형 부회장은 “새로 설치될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가스안전공사의 인증을 받은 2㎾ 시스템으로 이번 협력과 실증을 통해 SOFC의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SOFC 시스템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연료전지의 사회적 수용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김의승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저탄소 고효율 분산 발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수소차 보급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써 왔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장을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중·대형 민간 건물에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도입될 수 있도록 설계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0만㎡이상 환경영향평가 대상 건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3,000㎡이상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심의대상 건물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업체에서 개발 중인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들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정부에서도 올해 초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R&D를 지원 중인만큼 설계기준 마련 및 건물 연료전지 실증을 통해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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