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산업 동향 및 제품·기술 트랜드 총집합

전세계 친환경에너지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에너지종합전시회인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지난 19월 3일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 에너지효율 혁신’이라는 주제로 총 15개 전시장, 49회의 세미나·포럼·교육행사, 15개 국민 참여 및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307개사가 참여한 이번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효율혁신 ▲중소기업 수출 지원 ▲지역 및 공공 에너지 산업·정책 ▲국민 참여의 장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 LG전자 이감규 부사장, 삼성전자 이재환 상무 등 참가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및 협회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에너지대전의 주제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 에너지효율 혁신’ 인 것처럼 에너지효율혁신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우리 기업 및 소비자와 협력해 효율 혁신을 위한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너지효율 혁신 특별관을 신설해 에너지효율혁신을 위한 향후 비전 및 과제, 기대효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에너지효율관에는 ICT가 접목된 전자제품,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또한 녹색건축 특별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9개 녹색건축 인증기관에서 수행하는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를 소개했으며 스마트조명 특별관은 한국광기술원 등 15개 중소․중견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제도와 제품,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지역EXPO관에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역대 최다인 16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지자체 에너지 정책 성과 전시를 통해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 홍보가 이어졌으며 공공에너지관에는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해 에너지 정책, 현황 및 성과를 전시하고 에너지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참여관은 NGO,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단체관, 에너지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관과 더불어 생활 속 에너지 체험·교육을 위한 에너지 체험관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신재생에너지관은 현대에너지솔루션(주), (주)신성이엔지, (주)두산퓨얼셀, 유니슨(주), 솔라커넥트 등이 참가해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ESS 등 신재생에너지원별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는 신제품발표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시 참가기업을 전폭 지원했으며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에너지산업에 대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체험활동 등을 통해 에너지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교육 활동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제품발표회에서는 총 8개사가 신제품과 신기술을 발표했으며 수출상담회에서는 구매력 있는 해외 빅바이어 26개국 100명이 참가해 전시 4일 동안 계약 19억9,700만원, MOU 104억원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전시회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는 그간 전념해 왔던 에너지 산업 활력 제고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넘어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소통, 참여를 이끌어내는 차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