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가 중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손잡고 중국 수소모빌리티 솔루션 시장에 나선다.

최근 중국을 국빈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에어리퀴드-시노펙 협력 양해각서(MOU)를 포함한 총 150억 달러(17조3,800억원) 규모의 경제협력을 담은 ‘중국-프랑스 관계 행동 계획’에 서명했다.

MOU에 따라 에어리퀴드와 시노펙은 향후 중국 내 수소모빌리티 네트워크 개발과 규제 체계 강화 등에 대해 상호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에어리퀴드가 수소의 생산과 저장, 배송에 이르는 전문 지식을 시노펙에 제공키로 합의했다.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은 “양사는 이미 시노펙 공장에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3개의 합작법인을 설립·운용하고 있는 등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중국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