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수소모빌리티 분야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독일 연방 교통·디지털인프라부(BMVI) 안드레아스 쇼이어 장관은 최근 베를린에서 2,350만 유로(약 300억원) 규모의 수소모빌리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수소버스, 수소자동차, 수소지게차 등 수소모빌리티의 보급 확대 지원을 필두로 관련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다. DHL의 물류용 수소연료전지 트럭 500대 구입 지원금 980만 유로(약 125억원), 중형 상용차용 이동식 수소충전시스템 및 연료전지시스템 연구개발 812만 유로(약 104억원), 수소연료전지 기반 폐기물 수집 및 청소차 개발 52만 유로(약 6억7,000만원), 주행거리를 대폭 확장한 연료전지 기반 전기버스 개발 330만 유로(약 42억3,000만원) 등이 그 실례다.

쇼이어 장관은 “미래는 수소와 연료전지, 전기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들 에너지원이 현실 가능하고, 효과적이며, 이산화탄소 중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