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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SK에어가스, 지분매각설 진위는?SK에어가스 지분 매각설에 재무적투자자 관심 집중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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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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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부인에도 추측론 무성…투자가치는 별표 5개 만점

산업용가스 산업의 기업가치 인정

   
 

그동안 대규모 장치산업임에도 투자 확정시 안정적인 매출 확보 및 진입장벽이 높은 탓에 한정적인 경쟁구도가 매력적으로 보였던 산업용가스는 그동안 알 듯 모를 듯 대기업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더군다나 대기업들이 보유한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 대형 제조산업군에서는 산업용가스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자가 ASU플랜트를 직접 보유하거나 온 사이트 형식으로 산업용가스 산업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해 오던 것이 관례였다. 대표적인 것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환영철강 등 철강업체와 롯데케미칼(호남석유화학) 등 석화사다.

또한 외국의 사모펀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산업용가스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해 왔던 상황에서 최근 몇 년간 대성산업가스와 린데코리아의 굵직한 인수합병 진행과 같이 투자가치를 인정받은 국내 산업용가스 기업에 대한 투자의지도 높아진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에는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이자 SK 및 SK하이닉스 등의 주요 가스공급처인 SK에어가스에 대한 지분 50% 매각설이 흘러 나왔다. SK홀딩스 등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SK에어가스는 잇따른 설비 투자확대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어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추측이다.

따라서 사모펀드 등 재무적투자자들은 수면 밑으로 미끼를 물어야하는 물고기마냥 지속적으로 입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에어가스(SKC에어가스)는 2007년 5월 SKC와 일본 TNSC와 80대 20의 지분율로 탄생한 합작법인으로 울산을 근거지로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16년 SK머티리얼즈가 SKC 지분 80% 인수 후 TNSC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SK에어가스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SK하이닉스 청주공장내 온사이트 플랜트를 영업권과 더불어 141억 원에 인수한 동시에 M15 플랜트 증설과 함께 이천공장내 M14 플랜트에 대한 설비투자에 약 2600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대한 투자자금은 대부분 차입을 통해 조달돼 2016년 말 기준으로 711억 원이던 차입금은 2년 만에 3018억 원으로 4배 이상 급증하면서 부채비율은 턱 밑으로 차올랐다.

더군다나 내년이후 SK하이닉스 이천공장내 M16 플랜트의 증설을 예고한 상황에서 추가 투자비용은 3000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재정적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실정인 셈이다.

거기다가 모회사인 SK머티리얼즈도 플랜트 확장 및 신규사업 추진 등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무부담이 높아 SK에어가스를 마냥 떠안고 가야할 입장이 아니라는 게 재무적 투자자 및 사모펀드사의 분석이다.

하지만 SK에어가스는 지난해 1221억 원의 매출과 37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32.6%, 60.7%가 늘어가는 기염을 토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가동된 신증설 플랜트의 매출을 포함한 올 상반기 매출만 795억 원, 당기순이익 192억 원을 달성해 올해 연간 매출은 약 1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성산업가스, 프렉스에어코리아(린데PLC),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에어퍼스트, 에어리퀴드코리아 등이 선발주자로 출발했지만 SK그룹 계열사의 수요를 토대로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가 거듭할수록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군에 대한 투자가치는 높을 수밖에 없고 관심이 가는 입장이다. 결국 앞으로 SK에어가스가 부채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투자를 유치할 것인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대성산업가스의 사모펀드간 지분매각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인수합병 시장에서 산업용가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도 이번 SK에어가스의 지분 50% 매각설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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