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소재 소모성 부품제조와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하나머티리얼즈의 매각과 관련한 경영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업계의 소식통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가 종합 화학업체인 H 케미칼社와의 합병관련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07년 1월에 설립돼 2017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주요제품으로는 반도체 에칭(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의 소모성 부품 제조와 N2O 및 혼합 특수가스제조업체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하지만 하나머티리얼즈는 주 고객사인 반도체 산업의 경기변화 특히 반도체 FAB 가동률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빠른 매출 성장률을 보여 왔으나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위축과 무역분쟁 등이 가속화되면서 역성장의 모습이 역력히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성장둔화로 인한 후속대안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일환으로 기업합병과 관련한 협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조만간 가부간의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은 1,75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추정매출은 1,819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이중 특수가스 분야의 매출은 2018년 기준 103억원 가량이며 생산시설 가동률은 55%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가스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N2O와 CF4, SiH4, HBr, SiH2Cl2(DCS), SiHCl3(TCS), WF6 등 3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