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강원도는 구랍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호 삼척시장, 이철규·이종구·김규환·조배숙·박덕흠 국회의원,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문재도 회장,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이중희 회장 등 국내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수소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도지사는 “강원도는 전북도와 충북도와 역할을 분담해 삼척 원전부지를 활용, 세계 최초 액화수소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도 액화수소위원회 출범식 개최하고 이철규 의원과 이계안 의원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강원도와 삼척시는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강원도-삼척시-가스공사 간 MOU로 3개 기관은 강원지역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최적의 사업모델 발굴 및 관련 기술성·법적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 수립 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스공사와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강원도 및 삼척시가 협업함으로써 수소 생태계 선도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