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카운티에 현존하는 미국 최대 수소버스 충전소를 준공, 상용가동에 돌입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 교통안전센터(CTE) 등과 협력해 건설한 이 수소충전소는 OCTA 버스차고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OCTA가 보유한 10대의 수소버스에 연료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에어프로덕츠는 향후 OCTA가 수소버스를 추가 도입·운용할 것을 대비해 수소충전소의 충전능력을 하루 50대 규모로 건설했다. 이는 일 8시간 운용 기준 최대 1,500㎏의 수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소버스 충전소로는 미국 최대 충전능력이다.

아울러 오렌지카운티 충전소는 에어프로덕츠만의 극저온 압축기와 특수설계된 냉각시스템 및 액체수소 공급시스템을 채용, 충전속도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를 점한다.

에어프로덕츠 관계자는 “수소버스 1대당 평균 28㎏의 수소를 6~10분 내 완충 가능하다”며 “다수의 디스펜서를 갖추고 있어 연속으로 최대 30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20여년간 전 세계에서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에 하루 1,000㎏급 충전소를 완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