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가스안전교육은 물론 가스시설 검사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국내 가스용품 수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해외공장심사도 중국 출장이 금지되는 등 검사와 교육 모두 올 스톱 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한국가스안전교육원의 19개 교육과정 및 재시험을 2월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폐강한다. 이는 교육원이 천안에 위치해 숙박시설을 이용해야하는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폐강 및 연기는 향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 수준으로 하향되기 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성가스분야 전문교육이 진행되는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도 같은 기간 법정 및 위탁교육을 중단했다.

산안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27일까지 진행되는 독성가스 일반제조·충전·저장·판매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 및 안전관리원(신규) 교육을 시작으로 3월 4일~6일까지 실시되는 독성가스 일반제조·충전·저장·판매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 및 안전관리원(보수), 3월 9일~12일까지 진행되는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 및 안전관리원(신규) 등 3개 과정이 취소됐다.

이번 폐강으로 수강하지 못한 교육생들은 3월 이후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독성가스를 취급하는 관련기업체와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위탁교육도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됐다.

이에 가스안전공사 측은 “교육과정(생활관비용포함) 환불 희망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이버지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개인회원 마이페이지-환불신청을 통해 환불할 수 있으며 교육연기를 희망하는 수강생은 교육원(1544-4500)으로 연락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검사 및 공장심사 등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가에 대한 해외 출장은 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예외성을 인정하되 복귀 시에는 격리기간을 부여키로 했다.

이밖에도 공사는 업무와 관련된 행사 및 회의 등도 감염병 경보 단계가 주의로 환원될 때까지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