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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석유공사, 실적부진 탈출 ‘청신호’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소 손실 기록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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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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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전년比 1/10로 축소

원유가 하락 불구 원가절감 영향

 

   
 

수년간 경영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석유공사가 지난해 9년만에 최소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실적이 회복 양상을 보이면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28일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 이사회에서 확정된 2019년 재무실적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억달러, 영업이익 4억9,000만달러, 당기순손실 7,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유가 하락에 따라 전년대비 10%(3억5,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생산시설에 대한 집중 원가관리 등으로 매출원가와 일반관리비가 하락하며 전년(4억9,000만 달러)과 유사한 안정된 실적을 유지했다.

또한 당기순손익은 2018년 10억5,000만달러 손실에 비해 93% 이상 줄어든 7,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의 최소 손실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3월 비상경영 선포 이후 비용감축과 할리바 광구 조기 생산 등 자구노력의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그동안 고강도 긴축경영으로 차입금을 1억8,000만달러 가량 줄이며 부채 수준을 전년 대비 3,000만달러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억제했으나 세후순손실 및 파생상품손실 발생으로 1억7,000만달러의 자본 감소가 발생하면서 부채비율은 전기 대비 733% 증가한 3,02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측은 이러한 경영실적 개선 흐름이 나이지리아사업 서명보너스 전액 회수, UAE 할리바광구 조기 생산, 쿠르드사업 현안 해결, 동해가스전 생산 연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 1월 매각 계약을 체결한 북해 톨마운트에 이어 비핵심자산 합리화와 재무적 투자자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이 성공할 경우 연말 부채비율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공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가 하락세가 장기화 될 경우의 변동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국내 에너지안보를 담당하는 공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동시에 민간부문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외 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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