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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어려울 때 손 내밀어 주는 情
이락순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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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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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뒤죽박죽이다. 새로운 희망의 연결고리가 필요한데 가까이 다가오는 두려움에 묻혀서 제 자리에서 떨고만 있다. 그 어떤 것도 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처럼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19는 소리, 소문도 없이 다가와서 자리를 잡고 말았다. 경제도, 교류도, 관계도, 기분도, 평범한 일상도 모두 끊어 버리고 책상머리에 고개를 숙인 체 잡혀 먹힌 듯하다.

그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는 불청객으로 와서 세상 사람들의 일상생활만 뒤집어 놓았지만 그래도 코로나 19는 반드시 떠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 시기가 빠를수록 좋겠지만 아직은 떠날 시점을 찾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너와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보는 상황에서 떠나보낼 것이다. 결코 그 누구의 잘못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현 상황을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이제는 입과 코를 가린 얼굴로 눈인사만 하고 귀를 쫑긋 세우면서 대화를 나누는 불편함도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회적 현명함에 혼자라는 생각은 떨쳐버린다.

이런 차원에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나마 먼저 생각하고 손 내밀어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함을 느낀다.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는 숙명이다. 자기만 살고자 하면 오히려 극한 상황에서는 버림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좋으면 좋다고 말하고 싫으면 싫다고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는 단호함은 부족하지만 정(情) 때문에 싫어도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함께 사는 세상이다.

모든 것을 가졌고 우월함을 인정받더라도 세상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그것은 우월함에 대해 인정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보다 못한 사람을 저버리는 행위가 자기의 우월성을 돋보이게 하는 소중한 부분을 내치는 결과임을 깨닫고 좌시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보이지 않는 총탄을 피해야하는 전쟁을 겪는 것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 경험에 비춰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내는 저력이 가슴 속 깊은 곳에 내재돼 있다.

이에 자신만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더불어 갈 수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의 손길을 통한 극복의 도미노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이를 통해 얼마 지나지 않으면 반드시 다같이 손에 손잡고 꽃구경과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시절이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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