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총 2,509억원 기록, 전년比 6.7% 감소
수익부문도 소폭 하락세

반도체 제조용 기기와 장비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주)(대표 임태준)가 전년도 폭발적 성장을 뒤로하고 지난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이 공개한 2019회계년(2018.1.1.~2019.9.30)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50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690억6,000만원)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의 부진 속에 각종 장비와 기기 공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 부문에서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소폭 오르고 판매비와관리비가 늘면서 전년(719억5,000만원)보다 13.4% 줄어든 622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상이익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548억9,000만원)대비 15.1% 감소하며 465억7,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 업황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지만 활발한 영업을 통해 장비 공급을 늘리고 물류비를 비롯한 기타 제반비용 등 원가절감을 통해 성장세로 다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은 지난해 부채가 줄고 자본금이 2배가량 증대되면서 부채비율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