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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소소한 일상을 꿈꾼다.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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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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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확산과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등은 물론 평범했던 일상생활마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히 비대면 접촉 시행 등으로 인한 일상의 갑갑함은 이제 별일도 아닌 것으로 느껴지듯이 평범함에 대한 소중함도 아주 절실하게 느끼게 될 정도다.

이는 마치 평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지천에 깔려있던 평범했던 것들도 대단히 소중한 것이 돼 버린 양상이다.

평상시에는 소중하다고 생각지도 않았던 물과 빛 그리고 공기 등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여기에 보태서 첨단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최소한의 의식주가 기본으로 여기는 풍족함 속에서 바쁜 일상과 첨단화에 필요한 손안의 전화기, 교통수단 등이 삶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이 됐다.

그래서 우리는 평상시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없어지면 홀가분하기보다는 불안과 초조함이 음습하는 것에 대해 당연함을 가지게 됐다.

평범함 자체가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왔으면서도 그것을 인지해내기까지도 여전히 미적대는 우리가 앞으로도 쓰러지고 부딪히며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현대사회에서의 우리 삶이 가진 자화상은 끝이 없는 도전과 노력뿐이다. 풀밭을 헤쳐내면 가시밭길이 나오고 자갈밭을 갈다보면 속을 알 수 없는 바위덩이가 가로 막고 있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환경파괴와 온난화 등으로 심각하게 문드러진 현실 속에서 방어막을 세우고 스스로 창조한 과학의 힘으로 바이러스가 퇴치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사회, 정치, 경제적으로 갈등과 비난, 시기와 질투 등이 난무하며 잘잘못을 따지기에 혈안이 돼 있다. 결국 自繩自縛의 결과 속에서 집단과 개인의 이기적인 근성이 표출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지금과 같이 답답함 속에서 살아가야할지 기약조차 없다.

그저 멀지 않은 시기에 퇴치되기를 바랄 뿐이다. 아니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편안함과 안정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나만의 노력이나 조심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잘못된 신앙의 정보와 거짓을 가지고 소신이라는 포장을 통해 스스로를 기만하는 행태를 버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의무적으로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

이제는 내 이웃과의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고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과거의 평범함을 찾기는 힘들다.

영화 ‘박하사탕’의 주인공이 외쳤던 대사의 한마디. “나 옛날로 다시 돌아갈래!”가 머릿속에서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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