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니가 일본 국가연구기관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계량표준종합센터와 공동으로 수소충전소용 수소 연료 계량시스템의 검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마스터 미터법에 기반하고 있어 기존 방식 대비 검사의 용이성이 뛰어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현재 일본 내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를 ㎏ 단위로 판매하고 있으며, 디스펜서를 통해 수소 충전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디스펜서의 계량 정확도는 이른바 중량법을 통해 검사하고 있다. 수소가 충전되는 고압용기의 중량 변화를 감지해 수소의 충전량과 디스펜서의 계량을 비교하는 검사기법이다.

하지만 중량법은 디스펜서의 중량 게이지를 신속히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고압용기와 중량 게이지를 장착한 전용 검사 차량이 필요하고, 바람이나 진동이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와타니 관계자는 “마스터 미터법 검사장비는 질량유랑계(마스터 미터)를 탑재한 검사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바람과 진동의 영향에서 훨씬 자유롭다”며 “검사장비가 작고 조작도 간단해 검사비용에서도 우위를 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타니는 추가 실증시험을 거쳐 검사 정확도를 고도화한 뒤 올해 내 자사가 운용하는 수소충전소에 마스터 미터법 검사장비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