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이달 국내 최초로 상업용 온사이트 수소충전소와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를 준공한다.

울산시는 이달 안에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투게더 수소충전소(남구 신화로 101)와 울주군 덕하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 두 곳의 충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에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는 것으로 전국 수소충전소(35곳)의 22.9%가 울산에 위치하게 된다.

우선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버스전용충전소로 수소승용차보다 5배 이상의 수소를 필요하고 충전 후 대기시간도 긴 수소버스의 충전을 전담한다. 또한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배관망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형태로 하루 130대 이상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가 하루 평균 50대 정도 충전 가능한 기존 수소충전소에 비해 충전능력이 2배 이상 향상된 것이다.

울산시는 투게더충전소에 (주)덕양, 장생포 소형선박충전소를 연결한 기존 수소배관에 총 10㎞의 신규 수소배관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태화강역, 율동지구, 현대자동차까지 매설될 신규배관은 1,2차에 나눠 구축키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타에 5기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한편 시내버스 10대와 시티투어 1대를 합해 총 11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