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가 독일 니더작센주 브레머뵈르데 지역에 신규 수소 충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이번 브레머뵈르데 충전소는 기존의 수소충전소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이 하나 있다. 수소 연료의 충전 대상이 수소 연료전지를 채용한 자동차나 트럭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충전소의 고객은 다름 아닌 세계 최초의 수소 열차다. 때문 에 충전능력도 하루 1,600㎏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브레머뵈르데 충전소는 오는 2022년초부터 독일 니더작센주 철도당국(LNVG)이 운용할 14대의 수소 열차에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이 수소열차는 프랑스의 철 도기업 알스톰이 개발한 것으로 모든 동력을 수소로 제공 받아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다. 앞서 알스톰은 자사의 ‘코라디아 이린트(Coradia iLint)’ 디젤 열차를 개조한 프로토타입 수소 열차를 개발, 독일에
서 18개월간의 시범운용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린데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혁신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 물전기분해 방식으로 직접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 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설비를 구축할 방 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