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채소를 키우는 신개념 수소 활용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환경성이 지원하는 ‘지역연계 저탄소 수소기술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폐플라스틱 추출 수소를 전력으로 전환한 뒤 스마트팜의 LED 조명용 에너지로 공급했다. 이렇게 도쿄 소재 도쿄 REI 호텔의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상추가 최근 첫 수확되면서 ‘폐자원-수소-호텔-농업’이라는 새로운 자원순환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쇼와덴코 가와사키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에너지(전력·온수)의 30%를 충당하고 있는 도쿄 REI 호텔은 수소연료전지의 활용성 확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호텔 부지 내에 스마트팜을 건설한 바 있다. 쇼와덴코에 따르면 LED 조명을 이용한 24시간 식물생장장치 덕분에 이 스마트팜에서는 3㎡당 하루 8~12주의 상추 수확이 가능하다.

도쿄 REI 호텔은 이 상추를 지속적으로 수확해 호텔 레스토랑의 식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상추에 이어 허브와 식용 꽃의 재배에도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