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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1년(辛丑年) 산업용 및 특수가스 관련업종의 현황분석辛丑年, 우직하고 성실한 하얀 소띠 해에 상서로운 기운 기원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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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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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파동, 경제회복, 경쟁자제 등 자생 위한 시장안정화 노력

 

지난 2020년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혼란과 불안이 지속되면서 경제적 파고도 높게 치솟거나 추락을 반복하며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기운은 여전히 미래의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새로운 해의 출발이라는 기로를 맞았다.

우리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 관련업종도 수요업종의 변화에 따라 ‘빈익빈부익부’라는 균형을 파괴하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과제에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그나마 세계적인 기업간 흡수통폐합의 움직임은 다소 주춤해 있는 가운데 안정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지만 경제적 불안감에 따른 신규 투자의 범위도 축소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전망은 안정적 유지를 꾀하는 분위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4.4%로 마무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5.2%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함에 따라 GDP가 –1.2%로 마무리 됐지만 올해는 완만한 회복세로 2.9%의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6.1%가 증가한 동시에 올해는 반도체분야에서의 투자증가와 더불어 한국판 뉴딜정책이 추진되면서 설비투자부분에서는 4.0%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투자부분에서는 정부의 SOC 투자가 노후시설 개량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용가스 관련업계는 전전년도에 비해 성장의 속도는 더디게 나타나겠지만 설비투자 및 장치산업의 구조상 업종의 탄탄한 설비와 유통기반 덕분에 거시경제에 대비한 회복력은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산업용가스 연관시장은 영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최저가 경쟁에 휘둘려 구시대적인 영업방식에 집착하면서 실익보다는 감정개입과 보여주기식 매출 확대 및 동종업체간의 경쟁심이 과열돼 여전히 새로운 유통구조를 창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흘러가는 세월을 잡아둘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하고 피할 수 없으면 부딪혀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야 한다는 명분 찾기와 함께 어느 덧 2021년 辛丑年을 맞이했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경제 전문가와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해설과 전망을 통해서 바라본 辛丑年 하얀 소띠 해에 예상되는 산업용가스관련 업종별 전망과 운세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辛丑年, 우직하고 근면, 성실 그리고 인내와 고집스런 소의 해

2021년의 희망은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온 세상 사람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지난 庚子年 1년간의 다사다난했던 기억은 코로나19로 함축됐다. 세계와 정치, 경제, 산업 등은 물론 개개인의 일상과 관련한 모든 것이 코로나19와 연관되어 판단되고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辛丑年은 육십갑자의 십간(十干) 중 흰색을 뜻하는 신(辛)과 십이지신의 두 번째인 소, 축(丑)이 합쳐져 음양오행의 뜻이 포함된 흰 소의 뜻을 가졌다.

예로부터 소는 성실하고 우직하면서도 참을성이 깊고 고집스러운 농가의 노동력이자 중요한 재산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신축년에는 근면, 성실함으로 조금 더 깊이 있는 사고로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보고자 한다.

2021년의 1월의 첫출발을 알리는 산업계와 경제, 경영인들의 화두는 코로나19의 백신 보급 확대와 일상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완벽한 방역에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주요국들의 경기회복 양상과 경기부양책 효과 지속여부, 미국과 중국의 대립 추이 등의 대외적인 요인과 한국판 뉴딜정책의 효과와 반도체 수출 지속 여부 등이 국내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년간 두각을 나타냈던 비대면 산업의 성장과 물류시장의 확대 등으로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조선, 철강 등의 산업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한 기지개를 계속 펴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더불어 걸음이 느리기는 하지만 한 걸음씩 쉬지 않고 꾸준히 한길을 걸어가는 우직한 소처럼 인내를 가지고 2021년을 이끌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가스 설비 및 장비업종>

 

플랜트투자사업과 동반한 사업다각화와 연구개발에 전념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수입 감소…아이템 경쟁은 포화상태

 

   
 

산업용가스의 제조는 물론 물류와 유통, 수요처의 사용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필요한 것이 관련 설비와 장비 등이다.

가스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반돼야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설비와 장비업종은 각종 제조 산업의 생산 활동과 더불어서 산업용가스업종의 초석과도 다를 바 없다.

하지만 기반이 다져진 상황에서는 앞으로의 산업경기 변화에 따른 신규 플랜트 신증설 등과 관련한 투자부문의 증가 여부에 따라 성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대형 플랜트의 신증설과 관련해서는 이미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부분이 많아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신규투자 움직임은 그다지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따라서 설비업계로서는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관련한 사업부문에서 말 그대로 사업의 안정화를 위한 유지사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한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의 설비 및 장비업종은 초저온 저장탱크, 중대형플랜트, 각종 초저온 배관 및 특수 밸브 그리고 LGC와 일반 실린더 부분을 통틀어서 시장은 전망해보면 올해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 비춰지는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산업부의 해외공장등록제도의 출장검사업무가 원활하지 않아 각종 가스용기 등의 유통물량이 다소 부족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십 년간 지속돼 온 반도체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글로벌 물류를 이끌고 있는 컨테이너선 및 LNG선 등의 국제적 수주가 늘어나면서 이들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기대해볼 만하다. 이와 관련한 특수가스용 설비와 장비 투자 및 대규모 가스공급을 위한 장비부분도 적극적인 영업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시장은 사실 오래전부터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었다. 몇몇 업체의 업종전환과 폐업 등으로 경쟁구도가 다소 약화되긴 했으나 과열시장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초저온 저장탱크 시장에서는 수주경쟁보다는 향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극초저온 기술의 향방과 내실강화를 위한 영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제작 관련업체는 대림기공, 금성화학기계공업, 대웅CT, 부영CST, 크리오스, MS이엔지 등 영남지역 업체들과 디엘, 신흥정공 등 수도권 업체들이 있다.

초저온 밸브의 수요증가와 초저온 진공배관 설치업종의 동반 성장도 예상되며 조선산업의 수주량 증가에 따른 1~2차 밴더들의 활동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용접 등 연관사업 영역에서의 성장기대치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초저온용기와 실린더 부분의 영업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경쟁은 갈수록 과열될 것으로 보이며 LGC는 국내산과 수입산이 시장점유율이 양분되는 가운데 수요자의 브랜드 선호도가 비교적 뚜렷해 단순히 가격경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와중에 해외공장등록을 완료한 업체가 시장조사를 마치는 데로 LGC에 대한 수입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판도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초저온용기(LGC)사업부문은 한비크라이오와 KC, 제일가스산업, 두진 등 4개 업체가 시장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중 국내 업체인 한비크라이오는 차량용 LNG용기와 다양한 용량의 LGC를 통해 국내외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KC는 소비자로부터 테일러와튼社의 브랜드 평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두진은 MVE의 용기에 대한 간헐적 수입과 A/S를 통해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후아테의 LGC를 수입 유통하고 있는 제일가스산업은 꾸준한 영업활동으로 시장포지션을 지켜내고 있다.

고압용기의 경우는 국내 제조보다 다수의 수입업체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업용가스 용기시장은 중국산 제품의 유입과 함께 NK, 한국HPC 등 국내 제조시장이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수입업체간 경쟁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수입유통업체로는 천해고압용기, 만복고압용기, 글로벌가스텍, 지티코리아, 한성소방, 대신하이테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검사업무가 원활하지 못해 공급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특수가스용기의 바렐연마 및 도금업체인 화인실텍이 수입판매를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시장 주도권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업용가스 밸브업체로는 영도산업, 화성밸브, 에쎈테크 등이 있으나 최근 들어 특수가스용 밸브의 고부가가치 사업확대에 따른 연구개발 및 시제품 출시가 한창이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수요와 맞물려 특수가스용 밸브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과 해외 제품의 시장잠식과 신규 진입 등 관련업체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특수가스 제조․유통업종>

 

기업체의 연구개발 돋보여 반도체 등의 소재로 동반 성장

레어가스 개발 및 혼합, 고순도가스 사업 전망 기대

 

   
 

반도체 굴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 재편의 야심을 드러냈던 중국은 최근 수년간 화웨이, ZTE, 칭화유니, SMIC 등 반도체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발발하면서 미국이 중국의 부품 금지법안 및 반도체 생산 관련 규제 등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사실상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로 반사이익을 본 상황에서 더 이상 맘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지금은 반도체 장비를 통해 기술변화가 주도되는 상황에서 기술격차는 상당히 좁혀지고 있다는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수가스는 Xe, Kr, Ne 등 희귀성 특수가스와 NF3, SiH4, SF6, NH3, NO, HCl, HBr, N2O 등의 합성 및 혼합가스 그리고 He 등 수입가스를 뜻하고 있다.

또한 화학적인 의미로는 순도 99.999~99.99999%(5~7N)이상으로 정제한 초고순도가스를 특수가스로 취급하기도 하며 좀 더 넓은 의미로는 혼합가스, 표준가스 등도 모두 특수가스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반도체에 대한 소재, 부품, 장비 등에 대한 국가적인 연구와 지원이 강화된 상황에서 기술의 다양성과 장비 개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면서 열심히 힘을 축적해 놓아야할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수십여종의 특수가스와 수백여종의 특수혼합가스는 각종 첨단화되는 전자장비에 채용되는 양과 종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도체 제조기술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가스의 모든 종류가 국산화를 이루지 못한 탓에 수입에만 의존해야하는 레어가스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이 필요하리라고 판단된다. 이에 한때는 대규모 ASU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등을 중심으로 제논, 네온, 크립톤 등 레어가스 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요인을 진단하고 추진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해 필수 소재인 특수가스와 각종 초고순도 가스의 공급을 위한 특수가스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과는 달리 SK하이닉스는 가스와 소재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만들어 SK머티리얼즈, SK에어가스, 한유케미칼 등의 생산활동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스는 고순도 질소다. 대부분 플랜트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반도체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로는 린데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성산업가스, 에어퍼스트, 에어리퀴드, SK에어가스 등이며 산업용가스 플랜트의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반도체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가스 품목을 제조, 공급하는 SK머티리얼즈, 버슘머트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 솔머트리얼즈, 매티슨특수가스, 간토덴카, 효성화학, 후성, 백광산업 등이 자체 연구개발로 제조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업체 규모로서는 TEMC, 리가스, 코아텍, PS Chem, 대덕가스, 켐가스, 노블가스, KC인더스트리얼 등이 혼합가스와 단일가스 품목으로 특수가스 아이템을 공급해 나가고 있다.

중소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유니온가스, 에어코리아, 한국SEM 등의 업체들은 대량 사용되는 단일품목 보다는 고순도 가스 및 혼합가스 설비 투자 및 기존 시설의 보강을 통해 제품군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고 반도체급의 특수가스보다는 혼합가스 및 분석, 표준가스 제조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초정밀산업분야에는 고가의 특수가스가 공급되는 탓에 가스캐비넷, 고순도용 특수밸브 등의 장비나 초저온 진공배관 등 설비 또한 정밀 고가품이고 용도 또한 복합적으로 활용돼 가스를 취급하는 장비업체들이 특수가스 판매사업에도 직접 진출하는 등 특수가스 분야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특수가스는 말그대로 특수한 용도이거나 독성을 가진 경우가 많아 취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안전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은 물론 화관법과 화평법을 통해 독성가스에 대한 규제와 관리감독에 보다 더 신중한 접근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관련업종>

 

부생수소 활용으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노력

정부 노력에 따라 상용화 주기 앞당길 수도

 

   
 

최근 수년동안 세계 각국의 연구와 제품 개발로 친환경 미래산업의 하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수소에너지산업에 대한 선점을 위해 연관 산업체들이 잰걸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지수 확산, 미세먼지 등 환경파괴의 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는 멀지 않아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보완을 물론 법‧제도적, 국민의식 개선 등 수많은 선결과제들이 해소돼야한다.

먼저 가시적인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수소에너지산업의 근간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에 따른 수소충전소 확대 등의 인프라 구축이다.

우리나라는 부생수소의 생산거점인 울산, 여수, 서산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내 인프라 확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지자체를 통한 연구개발과 내수경기 활성화라는 미명하에 일정한 규칙과 통일된 정책도 없이 선점을 위한 깃발 꽂기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여기에 전기차 보급 속도가 가속도를 높이는 상화에서 세계 최대의 수소차 생산업체인 현대차는 영업적인 측면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수위를 높여가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 산업체들은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수소충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간에는 정권이 교체될 경우에는 친환경 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수소정책 추진의 가닥은 수소경제위원회 설립과 수소얼라이언스, 하이넷 등으로 가시적인 모습이다.

기존에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이 우주선 발사체의 연료인 액체수소 생산이나 공급시스템을 갖춘 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산업용가스기업과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효율적 물류기반 확보와 보급 확대를 위한 액체수소 생산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보편화된 수소는 주로 석유화학산업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운용중인 수소스테이션의 대부분은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부생수소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수소 상용화를 위해 생산방식도 석유화학의 부산물을 재가공해 사용하는 개념과는 달리 제품으로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LPG, NG, 나프타 등의 개질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수소제조공급업체인 덕양은 세계 최대 규모의50,000N㎥/h급 개질방식의 자가 수소생산 플랜트 2기를 울산에서 운용하고 있다.

울산의 에스디지도 대한유화 및 태광산업 등 원료소스를 확대하면서 생산능력을 증설했으며 SPG산업(울산, 충남 대산)과 SPG수소(전남 여수), 창신화학(충남 대산)이 수소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ALK(전남 여수)도 수소와 CO의 생산능력 확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석유화학산업의 가동률 감소 및 보수점검기간의 확대로 인한 설비가동기간을 크게 줄이면서 수소 원료공급의 불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비책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는 친환경에너지로의 활용도 부각되고 있지만 산업용가스로서의 수소는 석유화학 산업의 탈황이나 반도체, 광섬유 등의 소재로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탄산제조업종>

 

코로나19 여파로 원료공급 감소 따라 공급부족 심각할 듯

드라이아이스 및 용접수요는 계속 증가, 수입물량도 늘어나

 

   
 

액체탄산시장의 용도별 구분은 조선과 용접 등에 직접적으로 공급되는 공업용과 탄산음료 및 식품포장용 드라이아이스 제조 그리고 농작물 재배용 등으로 사용되는 식음료용, 반도체와 전자산업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용 등으로 간단히 분류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액체탄산은 심각한 공급부족이라는 화두로부터 시작됐다.

일단 액체탄산 공급부족의 원인은 액체탄산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이지 드라이아이스 수요의 급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수소와 같이 석유화학산업의 원료공급에 의존해 제품을 생산하는 액체탄산 제조산업은 원료공급처의 정상적인 운영여부에 따라 사활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재 예상되는 액체탄산의 공급 정상화 시점은 앞으로 2~3년 이내에는 지금보다 더 크게 나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완벽한 보급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이야기만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될 드라이아이스 수요의 급증과 글로벌 1위의 저력은 안고 있는 조선업종의 대규모 선박 수주로 인한 용접용 액체탄산의 수요급증이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모 조선사는 지난해 액체탄산을 직접 수입해 사용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사들도 이미 입찰을 통해 연간 또는 6개월간의 물량을 확보하긴 했으나 천재지변과도 같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탄산제조업계를 압박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과거 헬륨의 공급파동시에 미국으로 긴급히 날라가서 헬륨공급사와 담판을 지어 공급량을 확보했다던 반도체업체 구매담당자의 모습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산업용가스 충전업계가 떠안은 심리적인 부담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충전현장에서는 이틀에 걸쳐 공급받아야할 양은 5톤가량인데 불구하고 지난 1년간은 평균 1주일에 1~2톤가량으로 겨우겨우 버텨내야했다고 전했다.

결국 일부 충전업체는 살길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에 손을 내밀어 물량을 얻어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낮은 가격의 액체탄산을 수입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ISO 컨테이너 임대료와 물류수송비가 부담이 됐다. 그래도 주요 수요처와의 기업간 신뢰를 지키기 위해 경제적인 부담보다는 안정공급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탄산업계가 액체탄산 수요처에 공급해야할 라인의 시야는 상당히 좁아졌다. 반도체, 조선, 드라이아이스, 식음료 그리고 기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또한 순도 및 불순물 함유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수요처에 따라 원료공급처의 공급라인도 정해져 있는 상황이다.

결국 고순도 액체탄산도 똑같은 고순도 액체탄산이 아닌 셈이다. 따라서 반도체용이나 음료용으로 공급되는 액체탄산은 구분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공급가격도 대폭적인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생산량 감소로 인한 매출부진과 함께 이익 또한 감소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동안 드라이아이스를 공급받아왔던 물류업체들도 액체탄산의 공급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필요한 만큼의 드라이아이스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탄산업계도 액체탄산의 공급가격에서 충분히 보상이 된다면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인건비와 설비 투자 등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전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향후 액체탄산의 신규 플랜트 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예정돼 있는 플랜트 건설 예정지는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 전북 등의 석유화학업체와 화력발전소의 원료탄산 수급이다.

상당량의 원료탄산 공급가능성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당장 시급한 유통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전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더불어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이아이스에 대한 생산 및 유통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의료기관 물류업체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가스 제조메이커>

 

글로벌 변화 속에서 내실강화와 안정화 기조 유지할 듯

온사이트 등 플랜트 영업에 액체가스 공급부족 대안 필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산업의 호황과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산소 수요량 증가 및 철강산업의 생산활동 증가 등으로 올해에도 산업용가스의 공급부족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액체가스 제조업체들의 경우는 온사이트와 파이프라인 공급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수요처에의 공급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플랜트 보수상황이 겹칠 경우 물량이송에 따라 일시적으로나마 액체가스와 관련해서는 지역적인 공급부족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경제전망에 따라 수요업종의 급작스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는 이차전지 분야와 철강, 조선 등에서는 지역간 액체가스 이송물량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액체가스의 물류와 충전을 전담하는 시장에서는 다소 혼란의 여지가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본지가 자체적으로 시장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노후 플랜트를 운용중인 대규모 수요처들의 플랜트 확장이나 외주운용을 주문하면서 신규 플랜트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처의 입장에서는 공급안정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가격인하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 놓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에는 액체가스 전용 플랜트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성산업가스 양산공장 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최근 추세로는 반도체 및 제철, 이차전지 등의 수요처를 바탕으로 한 온사이트형 기체 플랜트의 증설은 계속되는 동시에 비상용으로 저장탱크에의 백업용 액화기 설치만 검토되고 있는 셈이다. 즉 액체가스만을 판매목적으로 하는 플랜트의 건설은 아마도 당분간은 논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액체가스 유통문제에 따른 시장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이 부추겨질 경우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검토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산업용가스 제조메이커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액체가스 공급에 대해서는 구색 맞추기 상품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직거래처에 대한 안정공급의 책임감은 느끼지만 충전 및 물류업계에 대한 대책수립에는 미흡해 왔고 공급과잉 상태에서는 가격인하도 불사하면서 물량 소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산업용가스 액메이커들은 신규 플랜트 수주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반도체 업종은 물론 이차전지, 철강 등의 대규모 기업들과의 협업이 수익 안정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린데코리아, 에어퍼스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은 삼성전자 신규 프로젝트에 관심을 집중해 왔으며 SK에어가스는 SK하이닉스의 이천, 청주 공장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대성산업가스의 경우 주주변동에 따른 내실강화를 목적으로 계열 충전소의 매각과 함께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사업안정화를 추진하면서 신규 플랜트시장 진출에 영업력을 집중해가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이차전지업체인 에코프로의 플랜트 가동과 세아제강의 신규 플랜트 도입 등과 자가 플랜트 증설 등으로 올해도 플랜트 건설사업에 대한 추가발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국내 산업용가스 제조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 등과 분사업체들의 활동강화 등으로 시장재편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자생적 국내 기업들의 시장잠식을 위한 액체가스영업방식 개편과 토네이지 및 온사이트 영업 확대를 통해 경쟁적 플랜트 신증설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가스 충전·판매업종>

 

협회‧정부가 산업용가스 시장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길

공급파동에 대한 충전업계의 수급조절 한계에 대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액체탄산 수급으로 비상이 걸린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의 설 땅은 점점 좁아들고 있지만 신규 충전소의 설립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 수요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액체탄산은 물론 산소와 아르곤 등의 일반 산업용가스 수급차질도 빚어질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고압가스연합회가 주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고압가스안전협의회 구성과 함께 산업용가스 수급조절과 현황파악을 위한 산업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산업용가스는 용어자체부터 혼선을 일으켜왔다. 법적인 용어는 일반고압가스이지만 산업계에서 많이 사용되다보니 산업용가스가 통칭이 되었고 특수가스나 혼합,표준가스는 별도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 일부가스는 초저온 가스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용어정리와 함께 국내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 등에 대한 현실적인 통계만이라도 구축하고 유통 및 가격구조 개선 등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가 진행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국내 산업용가스 충전업계도 스스로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 국가의 산업전반에 걸쳐 재료 및 원자재 수급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가스의 이충전업이라는 사업의 범주에서 벗어나 가스수요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책임져야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한다.

따라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 산업용가스 충전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사업구조의 단순성 때문에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고민해 보지만 결국 과열된 영업력과 위험성을 겸비한 사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성공을 바라보기에는 결코 쉽지많은 않은 일이다.

현재 국내에는 350여개의 산업용가스 충전소가 왕성한 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도 기술검토를 진행하는 등 신규 충전소의 설립 움직임도 있다. 한정된 수요와 공급량을 기준으로 볼 때 수적인 면에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며 매출구조 또한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현실화로 유지가 가능한 시점이다.

이처럼 포화상태에 다다른 충전업계도 심각한 위기가 몰려오고 있다. 아무리 영업을 확대해도 지금과 같이 액체탄산과 여타 가스의 공급이 줄어들 경우 허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가스제조메이커로부터 공급되는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헬륨 등은 주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번갈아가며 공급파동을 이어왔다. 이 때문에 충전업계의 자체적인 수급조절 능력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생산량이 늘어나면 충전 및 수요처가 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될 경우는 공급자 정책에 맞춰 영업을 조절함은 물론 수급능력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결국 이제는 이같은 한계점에서 정부와 기업, 협회 등이 안전과 수급조절을 동시에 이끌어 가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올해도 충전·판매업계는 자발적 생존을 위한 확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적대적 M&A로 지역을 뛰어넘는 영업력 확대와 구매루트의 다변화 등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2021년.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헬륨 등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 그리고 에너지 분야의 사업전망은 녹록하지 않을 듯하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 이어진 공급파동의 전설(?)은 올해도 여지없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 순간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물량 수급과 관련해 수습할 능력은 없더라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무슨 일이든 간에 닥치면 시간이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대책을 찾다보면 남보다는 더 빨리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산업용가스는 다양한 제품군을 이루고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을 가지고 있지 못한 탓에 가격경쟁력이 영업의 한 전략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제는 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우선한 신뢰구축의 영업으로 시장안정화와 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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