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연구개발(R&D)에 약 5조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구랍 30일 4조9,518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1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2021년 산업부 R&D 지원 규모는 2019년 약 3조2,000억원에서 약 5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 신성장 분야를 선도할 산업계 R&D 지원 확대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다.

산업부는 2021년 기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와 혁신성장 3대 신산업(빅3)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확대한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과 2030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한 투자를 한층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소재, 부품, 장비의 글로벌 공급망재편 분야에서는 ▲소재부품 기술개발 8,866억원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 1,954억원 ▲소재부품 글로벌 투자연계 기술개발 97억원 ▲소재부품장비 혁신lab 기술개발 93억원 ▲(신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167억원 등이다.

또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성장 먹거리를 주도할 혁신성장 신사업에는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설계, 제조) 637억원 ▲자동차산업기술개발 1,567억원 ▲바이오산업기술개발 1,107억원 ▲(신규) 전략제품창출글로벌K-펩리스육성기술개발 60억원 ▲(신규) 초안전주행플랫품핵심기술개발 60억원 ▲(신규) 국가신약개발 151억원 등이다.

비대면 핵심기술 고도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등을 통한 디지털 기반의 경제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에 2,318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73억원 ▲5G 기반 첨단 제조 로봇 실증기반구축(로봇산업기술개발 내역) 96억원 ▲국가참조표준데이터개발보급(국가표준기술개발및보급 내역) 68억원 ▲서비스핵심기술개발(지식서비스산업핵심기술개발 내역) 210억원 ▲(신규) 산업 지능화 선도 가치 체인육성사업 76억원 ▲(신규)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고도화 63억원 등이다.

에너지 효율화, 수소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의 ‘2050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녹색 뉴딜과 탄소 중립(Net-zero)에 8,592억 원을 준비했다. 항목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2,839억원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2,140억원 ▲청정생산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 91억원 ▲(신규) 다부처대규모CCS통합실증및CCU상용화기반구축 86억원 ▲(신규) 제조 분야 온실가스-미세먼지 동시저감 기술개발 40억원 ▲(신규) 한계돌파형 탈탄소 공급기술개발(신재생E핵심기술개발 내역) 120억원 ▲(신규) Net-zero산업혁신기반구축(산업혁신기반구축 내역) 11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악화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인력양성사업(1,543억),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2,860억)에 투자한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1,143억 원을 포함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453억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722억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1,124억 원 등이다.